한국일보

“얼룩 잘 안타는 견고한 재질 무난”

2013-11-21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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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방 카운터탑 무엇으로 할까

▶ 그라나잇 가장 대중적이지만 다소 식상, 따뜻한 분위기 원하면 ‘리사이클페이퍼’, 자연석 ‘솝스톤’ 틈 없고 내구성도 좋아

“얼룩 잘 안타는 견고한 재질 무난”

주방용 카운터탑 마감재로는 구멍이 없고 얼룩이 생기지 않으며 딱딱하고 견고한 재질이 좋다.

최근 새로 시공하거나 리모델링하는 주방용 싱크대와 조리대의 카운터 탑으로 많이 사용하는 재질은 ‘그라나잇’(granite)이다. 대리석 재질인 그라나잇을 포함해 다른 집과는 달라 보일 수 있는 독특한 주방용 카운터탑 재질이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아본다.


싱크대와 조리대의 카운터 탑을 마감하는 마감재로 인기인 그라나잇은 최근 하이엔드 키친을 마감할 때 많이 사용하는 재질이다. 하지만 주방을 리모델링하는 대부분의 시공자들이 너무 많이 사용해 다소 식상해진 마감재이기도 하다.

그라나잇을 대신해 사용할 만한 마감재는 많이 있다. 다만 일단 어떤 것을 고를 지는 선택할 마감재로 만든 카운터탑의 용도를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인테리어 마감재 분야의 한 전문가는 “주방용 카운터탑 마감재로는 구멍이 없고 얼룩이 생기지 않으며 딱딱하고 견고한 재질이 좋으며 다양한 컬러가 구비되어 있으면 더할 나위 없이 좋다”는 조언에 개인적인 취향을 담아 신중하게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다양한 색상으로 컬러풀한 주방을 꾸미고 싶다면 아크릴 폴리머(acrylic polymers)와 미네랄 첨가물이 합성된 ‘코리안’(Corian)이라는 마감재를 한번 고려해 볼 것을 전문가들은 추천한다.

이 마감재 역시 그라나잇처럼 표면이 매끄럽고 튼튼하지만 화이트 컬러에서 밝은 오렌지까지 다양한 색상을 지니고 있는 것이 특징으로 시공시 스퀘어피트 당 50~100달러 정도가 든다.

또한 스퀘어피트당 50~110달러 선인 ‘조디악’(Zodiaq)과 80~110달러 선인 ‘실레스톤’(Silestone)도 코리안과 비슷한 느낌을 주는 마감재로 언뜻보면 그라나잇과 별 차이 없이 느껴지지만 훨씬 다양한 컬러와 패턴이 구비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좀 더 따뜻하고 포근한 분위기의 카운터 탑을 원한다면 리사이클 페이퍼(recycled paper) 재질도 참고해 볼만 하다.

카운터탑 마감재로 사용하는 리사이클 페이퍼는 재활용 종이에 수지를 가미해 만든 것으로 놀랄 만큼 견고한 것이 특징이다.

제품화된 것으로는 스퀘어피트 당 40~70달러선의 페이퍼스톤(PaperStone),스케이트보드를 재활용한 리칠트(Richlite)가 있으며 스퀘어피트 당 90~120달러 선에 판매되고 있으며 사용하지 않는 화폐를 이용해 만든 재질도 사용되고 있습니다.


그라나잇처럼 자연석 재질의 마감재를 찾고 있다면 ‘솝스톤’(soapstone)도 참고해 보는 것이 좋다. 솝스톤은 두 가지 종류가 있는데 조각용으로 사용하는 소프트한 스톤과 건축에 사용되는 스톤이 그것으로 건축에 사용되는 견고한 솝스톤은 주방 카운터 탑으로도 활용되고 있다.

이 재질은 촘촘해 틈이 없으며 주방에서 사용하는 다양한 식재료로 인해 발생하는 얼룩이 생기지 않는 것이 장점으로 오랜 사용을 위해 정기적으로 오일 코팅을 해 주는 것이 좋다.

이밖에도 재활용 유리와 콘크리트로 만든 아이스스톤(IceStone)과 알루미늄과 수지로 만든 알케미(Alkemi) 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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