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잦은 배탈·복부통증, 식도염·담석증 등 `의심’

2013-10-29 (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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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티나 명절 모임 과식 주의… 위산역류 유발하는 음식도

잦은 배탈·복부통증, 식도염·담석증 등 `의심’

과식하면 배가 아프거나 개스가 차고 속이 더부룩해질 수 있다.

과식하면 아무래도 배가 탈나게 마련이다. 평소에는 규칙적으로 먹다가도 파티나 잔치, 명절 혹은 주말 가족모임에서는 아무래도 많이 먹게 되기 십상이다.

음식이 위장에 들어가면 소화되는 과정에서 개스가 나오고 위와 장이 늘어나게 된다. 대개는 위가 늘어나도 잘 모르지만 음식을 너무 많이 먹거나 개스가 많이 나오는 음식(브라컬리나 콩류)을 먹으면 위가 평소보다 많이 팽창하게 되고 결국 배가 아프게 된다.

또한 식도와 위 사이 괄약근이 느슨해져 위산이 역류하는 것도 과식 후 배가 아픈 원인이다. 토마토소스나 카페인, 감귤류 음식 등은 위산 역류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속 쓰린 ‘핫번’(heartburn)은 위산 역류와 동반되는데, 복부 통증과 개스 차는 증상이 함께 나타난다. 이런 증상들이 가끔 나타나는 것은 크게 걱정할 일은 아니지만 일주일에 세 차례 이상 나타나면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 위산 역류가 자주 발생하면 식도염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또한 과식 후 배앓이가 호전되지 않고 너무 심하고, 상복부(오른쪽 윗배)에 통증이 느껴지며 열이 나거나 구토증상이 있으면 담석증일 수도 있으므로 의사를 찾는다.

담석은 돌처럼 단단해진 것으로 과식 후 배앓이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담석증은 그대로 두면 담염이나 췌장염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 하지만 병원에 가도 환자에 따라 특별한 치료 없이 시간이 지나 그대로 사라지는 것을 기다리는 경우도 있다. 약물치료나 수술이 필요한 경우도 물론 있다. 담석증이 의심되면 일단 의사의 진료를 받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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