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비타민C 감기예방 못해 B12 부족하면 기억력 저하

2013-10-22 (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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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타민 상식

비타민과 미네랄 역시 건강에 필요한 영양소지만, 과한 섭취는 해가 되기도 한다. 비타민에 대한 사소한 궁금증을 간략하게 풀어본다.

*비타민 C가 감기를 막아줄까?

꼭 그렇지는 않다. 최근 연구들에 따르면 평소 고용량의 비타민 C를 복용해도 감기를 예방하지는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몇몇 연구들에서는 비타민 C감기 증상의 빠른 회복에 조금은 도움되는 것으로 보고됐다. 하지만 감기 증상의 강도를 줄이지는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나이와 관련된 시력저하를 예방하는 비타민은?

65세 이상 실명의 원인으로 지목되는 노인성 황반변성 예방에는 비타민 C, E, 제아젠틴, 루테인, 아연 등이 도움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의사들은 제아젠틴, 루테인이 풍부한 과일과 채소를 많이 먹을 것을 권한다. 금연도 황반변성 예방에 도움된다.

*비타민 B12가 필요한 이유는?

비타민 B12가 부족하면 빈혈의 원인이 된다. 또한 기억력 및 집중력 저하, 팔 다리 저림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다. B12는 육류, 생선, 유제품 등을 통해 섭취할 수 있다.

*뼈에 좋은 비타민은?

칼슘과 비타민 D뿐 아니다. 비타민 K, 마그네슘, 칼륨 등도 뼈를 튼튼하게 하는데 꼭 필요하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마그네슘, 칼륨, 비타민 K도 뼈 건강에 도움되는 것으로 보고됐다. 특히 전문가들은 이들 영양소를 음식을 통해 섭취하는 것이 가장 좋다고 설명한다. 물론 골다공증 위험이 높은 사람은 칼슘, 비타민 D 보조제의 추가섭취에 대해 의사와 상의해본다.

*소변색깔로 비타민을 충분히 섭취하고 있는지 알수 있나?


그렇지 않다. 물론 수용성 비타민 C나 B는 소변색깔을 좀더 밝은 오렌지나 노란색으로 보이게 할 수는 있다. 그러나 지나친 과다 비타민 섭취는 신장에서 걸러지며, 대개는 소변에서 비타민이나 미네랄이 발견되지는 않는다. 한편 아무리 필요한 영양소라도 지나친 섭취는 되레 건강을 해칠 수 있다.

*지나친 비타민 섭취, 해 될 수도

비타민 A를 지나치게 섭취하면 구토, 구역질, 간 손상의 위험을 가져올 수 있으며, 비타민 D를 과다하게 섭취하면 심장 리듬에 문제가 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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