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체 음식 만족도 최고 암 예방·면역에도 좋아
뱃살을 줄이려면 버섯을 먹어보는 것이 어떨까.
버섯은 가을의 제철음식. 버섯을 고기 대신 대체하면 체중을 줄이는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가 최근 보고됐다.
존스 홉킨스 블룸버그 공중보건대학 연구팀에 따르면 고기 대신 1컵의 버섯을 먹는 사람은 하루 총 섭취량에서 123칼로리나 줄일 수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을 이끈 로렌스 체스킨 박사는 “연구 참가자들이 고기를 끊으면 보상심리로 오히려 다른 음식을 더 먹을 것을 기대했는데 버섯이 가장 만족도가 높았다”고 설명했다. 매일 고기 대신 버섯을 먹으면 1년에 7파운드까지 체중을 줄일 수 있으며, 일주일에 2~3회 정도만 고기 대신 먹어도 1~2파운드 정도를 줄일 수 있다.
버섯이 건강에 좋다는 다른 연구들도 있다. 표고버섯은 여러 동물실험 결과, 항종양, 항바이러스 및 콜레스테롤을 낮추는데 도움되는 것으로 보고됐다. 팽이버섯이나 느타리버섯은 면역력을 기르고 암 예방에 도움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버섯은 단백질의 훌륭한 공급원이며, 셀레늄 같은 항산화제를 공급해 준다. 셀레늄은 세포 손상을 예방한다. 또한 버섯에 들어 있는 구리 같은 미네랄은 적혈구 생성을 돕는다.
<정이온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