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물에 담그지 말고 솔로 이물질 털어

2013-10-09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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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버섯 손질하기

*솔로 털어내기

잔주름으로 가득 채워져 있는 갓의 안쪽 면은 버섯용 솔로 손질하면 간편하다. 작은 주름 사이사이의 이물질은 솔로 살살 털어내면 쉽게 제거할 수 있다. 갓의 겉면은 젖은 키킨타월로 닦으면 되는데, 솔로 먼저 털어낸 뒤에 닦는 것이 좋다. 버섯 세척 전용 솔은 1~5달러 대로 다양하게 구입할 수 있다.

*물에 젖은 키친타월로 닦기


버섯은 물을 흡수하기 때문에 물에 담가 씻으면 맛과 향이 현저히 떨어진다. 크게 더럽지 않은 이상 사실 씻을 필요도 없는데, 이물질이 많이 보이면 키친타월을 물에 적셔 살살 닦아내면 된다. 특히 새송이버섯 같이 크기가 큼직한 버섯이나, 표고버섯과 포토벨로 버섯처럼 표면적이 넓은 버섯 손질에 좋은 방법이다.

*양송이버섯 껍질 벗기기

이물질이 많이 묻어 있는 양송이버섯은 질감이 단단하기 때문에 물을 받아놓고 담가서 재빨리 흔들어 씻어내도 된다. 그래도 부족하다면 톱니가 있는 스테이크용 칼로 살살 껍질을 벗겨내면 된다. 물에 씻은 후, 버섯 모양이 상관없는 요리라면 키친타월에 감싸 살짝 눌러 물기를 빼주면 좋다.

*목이버섯 꼭지 따기

목이버섯은 불린 뒤에 버섯 가운데에 있는 꼭지 부분을 제거해야 한다. 색이 어둡고 비슷하지만 버섯을 펼쳐보면 가운데에 나무에 붙어 있던 꼭지부분이 거칠고 짙은 색으로 남아 있다. 버섯을 두 번 정도 접어 꼭지를 칼로 잘라내면 된다.

*표고버섯 기둥 떼기

표고버섯은 갓과 연결되는 기둥의 깊은 부분까지 기둥을 잘라낸다. 기둥의 질감은 갓에 비해 무척 단단하기 때문에 함께 사용하면 식감을 해칠 수 있다. 기둥은 잘라내 육수에 사용하거나, 칼등으로 다져 따로 구이요리를 만들 수 있다.


*팽이버섯 밑동 자르기

팽이버섯은 봉지에서 꺼내기 전에 이물질이 많은 밑동을 잘라내면 간편하다. 봉지째 밑동을 자르고 꺼내면 모양이 흐트러지지 않은 채로 찌개나 찜 등에 바로 얹어 낼 수 있다.

*느타리버섯은 손으로 찢기

느타리버섯은 칼로 자르지 않고 손으로 찢어 사용한다. 결이 살아나 한결 풍미가 좋고 모양도 예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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