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들어 호놀룰루 시 정부의 적극적인 도로보수 공사로 속속 도로들이 복구되고 있는 상황이지만 아직도 주민들의 손상된 도로로 인한 차량부품 마모 및 파손에 따른 수리 부담비가 타 도시에 비해 크게 높은 수준으로 조사됐다.
워싱턴 D.C. 소재의 교통연구기관 TRIP이 3일 발표한 보고서에 의하면 지역 내 도로의 43%가 열악한 상태로 이로 인한 운전자들의 연간 차량수리비용만 598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인구 50만 명 이상의 미국 내 대도시들을 대상으로 실시된 이번 조사에서 호놀룰루는 13번째로 열악한 도로환경을 가진 곳으로 랭크 됐다.
최악의 도로란 불명예는 LA와 롱 비치, 산타 애나 등을 아우른 남가주 지역으로 64%의 도로가 심각한 상태인 것으로 평가됐고 이어 샌프란시스코와 오클랜드 지역이 60%로 그 뒤를 이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이번 보고서는 커크 칼드웰 시장이 호놀룰루 시 내 3,500여 마일의 도로구간 중 1,500마일을 5년 내로 전면 재포장 하겠다고 선언하고 나서기 이전에 집계된 자료를 근거로 작성된 것에 주목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칼드웰 시장은 이번 보고서와 관련 3일 성명을 통해 “혹자들은 불가능한 프로젝트라고 비관했지만 이미 예정보다 빠른 속도로 도로재포장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고 밝히고 “호놀룰루시 관할의 모든 도로들이 새로이 포장될 때까지 프로젝트는 중단되지 않을 것”이라고 천명했다.
이와 함께 하와이 주 정부도 4,200만 달러가 투입될 H-1 고속도로 재포장 사업을 현재 시내 중심부에서부터 시작한 상태로 내년부터는 칼라니아나올레 하이웨이와 카메하메하 하이웨이도 보수구간에 포함될 예정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