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수사국 문서 공개, 이노우에 의원 생전 비화도 알려져
2013-09-27 (금) 12:00:00
연방수사국(FBI)가 16일 당국의 온라인 정보열람실(http://vault.fbi.gov)에 작고한 다니엘 이노우에 전 연방상원의원에 관한 1959년부터 2006년까지의 자료를 일반에 공개했다.
‘The Vault’로 알려진 FBI 온라인 정보열람실은 이노우에 의원과 같은 정치가들 외에도 한때 비밀로 유지되어 온 각종 유명인물들에 대한 문서가 보관되어 있다.
작년 12월 88세로 생을 마친 이노우에 의원의 경우 2차 세계대전에서 오른쪽 팔을 잃고 명예훈장을 수여 받은 미 국가유공자로 일본계 미국인으로는 처음으로 상원에 입성해 연방상원 역사상 2번째로 오랫동안 재직한 인물로 기록되며 원내 가장 막강한 권력을 가진 상원 세출위원장과 상원의장 대행을 겸하는 등 화려한 정치인생으로 세간의 주목을 받아왔었다.
이번 FBI의 비밀문서 공개로 그와 관련된 또 다른 비화들을 엿볼 수 있다.
한 예로 린든 존슨 대통령 당시 차기 대통령 후보로 민주당 경선에서 당선된 휴버트 험프리 부통령은 자신의 러닝메이트 후보로 고른 프레드 해리스, 다니엘 이노우에, 에드먼드 머스키 상원의원의 신원조회를 법무장관을 통해 비밀리에 FBI에 의뢰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이노우에 의원이 워터게이트 스캔들과 이란-콘트라 사건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두각을 나타내 당시 스타급 의원으로 부상하기도 했으나 그에 못지 않은 갖은 인종차별대우와 살해협박도 많이 받은 사실도 이번 비밀문서 공개로 드러났다.
이 외에도 뇌물수수와 같은 비리나 매춘부와의 스캔들 등의 의혹도 제기됐으나 전부 무고로 확인된 점도 드러나 흥미를 더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