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민족 사회 하와이에서 이제 한국음식은 별식이 아닌 주식으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그럼 하와이 로컬화 된 한식과 한국 정통음식의 차이는 무엇일까?한류열기로 로컬 주민들의 한국 여행이 잦아지며 한국 정통음식 맛의 세계에 빠져들고 있는 요즘 시기 적절한 한국음식 요리 책이 출간되어 화제가 되고 있다.
하와이 한인 2세 조앤 남궁(Joan Namkoong) 푸드 칼럼니스트가 하와이의 한국음식과 본고장의 요리와는 무척 다른 점을 알리며 다양한 한국음식 조리법을 담은 책자 ‘Hawai’i Cooks: A Korean Kitchen - Traditional Recipes with an Island Twist’가 서점가에서 주목받고 있다.
하와이에서 ‘코리안 푸드’란 초기이민자들에 의해 맵기도 하지만 주로 달고 짠 맛에 하와이 고유의 풍미를 가미한 형태로 발전해 오다 2차 세계대전 이후의 새로운 이민자들의 유입으로 보다 다양하고 섬세한 한국의 맛이 전해지게 됐다고 저자는 설명한다.
하와이에서 최초의 한식당을 운영한 가정에서 자란 남궁 작가는 “한국에서 본고장의 맛이 많이 들어오긴 했지만 사탕수수농장 이민2세 가족들의 경우 한국식당에서 외식을 할 때면 으레 ‘맛있긴 한데 역시 예전에 엄마가 만들어 주던 음식들과는 달라’라고 한마디씩 하곤 한다”고 말했다.
이번에 출판된 남궁 작가의 ‘Hawai’i Cooks: A Korean Kitchen - Traditional Recipes with an Island Twist’에는 이 같은 초기 이민자들의 손맛을 타고 하와이에서 현지음식화 된 메뉴 70여 종 이상의 조리법과 함께 보다 최근 들어 하와이에 소개되기 시작한 본국의 맛도 소개하고 있다.
더불어 이번 신간서적에는 하와이 한인 이민역사와 작가의 가족소개, 그리고 어째서 한국요리가 하와이에서 큰 인기를 얻게 됐는지에 대한 작가의 단상도 함께 실려있다.
조앤 남궁(사진 위)은 하와이에서 태어나고 성장한 한인 2세로 이 책을 출간하기 위해 하와이에 거주하는 정통 프랑스 요리전문 김온진 쉐프와 한국을 직접 방문해 한국의 맛 집을 찾아 취재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때 호놀룰루 애드버타이저의 음식평론가로 활동한 바 있는 그녀는 KCC 파머스 마켓의 공동창립자이자 주방기기 전문 체인 the Compleat Kitchen의 지분 절반을 소유한 적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저서로는 Family Traditions in Hawaii; Go Home, Cook Rice; 그리고 Food Lover’s Guide to Honolulu 등이 있다. 현재 빅 아일랜드에서 거주하며 프리랜서 작가로 활동 중이다.
‘A Korean Kitchen’은 Mutual Publishing사에서 발간했고 가격은 18달러95센트이다. 자세한 정보는 http://www.mutualpublishing.com 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