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가을은 풍경이 런웨이~

2013-09-13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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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옷장 아이템을 활용해야 패션의 완성!

이번 가을은 좀 다르다. 너무나 갑자기 찾아와 당황스러울 정도. 출근길, 가디건 하나 걸치고 딱 좋은 날씨를 즐길 수 있는 요즘, 거리는 온통 밝고 눈부신 배경들로 가득하다.

이런 때 패션에 조금만 변화를 준다면 멋진 가을여자로 주목받을 수 있다. 변화에 부담스러워 하지 말라, 여름과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포인트에 있으니. 올 가을 패션 아이템,아직 시즌대비 정리하지 않은 옷장 속에서 찾아볼까?


■ 핫팬츠와 트렌치코트, 그리고…


가을에 생각나는 패션 아이템은? 바로트렌치 코트! 옷장에 하나쯤은 있는 트렌치코트는 간절기 아이템으로 손색이 없다. 이번 시즌에는 좀 더 보이시하면서 시크한 라인이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

모델처럼 소매를 대충 접어서 연출해도 좋고, 구겨짐이 매력인만큼 굳이 다림질을 애써 하지 않아도 된다. 컬러는 베이지가 기본이지만 블랙, 스카이 블루, 핑크 등 선택의 폭이 다양해졌다.

트렌치코트의 장점은 모든 룩에 적용된다는 것. 힐을 신어도 좋고 운동화도좋다. 청바지도 좋고, 스커트도 좋다. 올가을, 세상이 멸망하지 않는 한 불멸 아이템인 트렌치코트로 더욱 색다르고 스타일리시하게 가을여자가 되어 보자.

■ 엄마 옷장을 뒤져라, 해답이 보인다

체크의 무한질주가 예상되는 이번 시즌, 과거 유행했던 체크 아이템을 엄마옷장에 발견할 수 있을 듯하다. 90년대초반, 큰 인기를 끌었던 체크패턴은 스커트, 재킷, 팬츠 등 제한 없이 포인트 패턴으로 착용하면 멋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흔히 즐겨 입는 체크는 스코틀랜드 치마가 연상되는 레드계열의 타탄체크가대표적이며, 검정이나 흰색 혹은 진하고엷은 줄무늬, 폭을 똑같이 하고 세퍼드체크보다는 무늬가 거칠고 큰 것이 특징인 하운드투스 체크, 두 가지 색으로 만들어져 번갈아 변하는 격자무늬 테터숄체크, 아가일 체크 등이 있다.

■ 카무플라주, 올가을엔 매력적인여군이 되어볼까?

군인이 떠오르는 카모플라주 패턴이다시 인기를 끌고 있다. 주로 거칠고 터프한 이미지로 대표되는 카모플라주 패턴은 오히려 단정하거나 여성스러운 아이템과 믹스매치할 때에 그 매력이 배가된다.

러블리한 원피스나 스커트에 파리게이츠 캐주얼의 카모플라주 아우터만 매치해도 여성스러우면서도 빈티지한 반전스타일을 완성시킬 수 있다. 그리고 남성의 경우 컬러감 있는 카모플라주 셔츠에댄디한 느낌의 치노 팬츠를 코디하면 유니크하고 발랄한 룩을 쉽게 연출할 수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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