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월 방문객수 75만7,969명... 전년대비 4.6% 증가
7월은 하와이에서 관광경기가 가장 좋은 시기로 기록되어 왔으나 올해에는 유가인상으로 인한 세계경제 불안에 달러강세가 더해져 해외 관광객수가 예년보다 크게 증가하진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7월 한 달 동안 하와이를 찾은 방문객수는 전년대비 불과 4.6% 증가한 75만7,969명, 그리고 지출은 전년대비 0.7% 감소한 13억 달러로 집계됐다.
방문객 체류기간도 캐나다와 오세아니아 지역에서 하와이를 찾은 이들을 제외하고는 전 지역에서 감소세를 기록했다.
한편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전체 방문객수는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5.5% 증가한 490만 명, 지출도 5.7% 증가한 8억7,000만 달러로 조사됐다.
하와이 투어리즘 오소리티(HTA)는 올해 남은 기간 동안에도 하와이 관광시장이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으나 지난 7월 방문객수 감소의 원인으로 지목된 요소들이 앞으로도 한동안 경기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했다.
HTA가 발표한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현재까지 하와이를 찾은 방문객들이 하루 평균 총 4,100만 달러를 지출했다.
지역별로는 오아후가 2,000만 달러, 마우이 1,100만 달러, 빅 아일랜드 500만 달러, 그리고 카우아이에서 400만 달러를 여행경비로 지출한 것으로 집계됐다며 이에 힘입어 지역 내 총 16만7,000여 관련 업종들이 유지될 수 있었고 세수입도 올해 현재까지 9억1,100만 달러를 기록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번에 발표된 수치들은 올 초 경제학자들이 예상한 실적에는 미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고 이는 하와이를 찾고자 하는 여행객수에 비해 투숙이 가능한 호텔들의 수는 한정되어 있고 이마저도 높은 숙박요금으로 인해 관광객들의 소비심리가 위축됐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특히 하와이는 현재 미 전국에서도 숙박비가 가장 많이 드는 관광지로 이미 널리 알려져 있어 하와이 관광을 준비하는 이들이 애초부터 체류기간을 단축해 일정을 잡거나 아예 방문을 취소하는 경우도 빈발하고 있다는 점이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이는 하와이 관광시장의 주 고객으로 알려진 미 서부지역발 여행객들의 하루 평균 지출액에서도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7월 한 달간 미 서부지역발 여행객들이 하와이에서 지출한 경비는 하루 평균 145달러50센트로 전년동기 대비 4.5% 감소한 수치를 기록했고 이들의 현지 체류기간도 0.6% 가량 단축된 것으로 집계됐다.
일본인 관광객들의 경우 전년대비 16.5% 감소한 하루 평균 250달러10센트를 여행경비로 지출, 체류기간도 0.2% 가량 단축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웃섬들의 경우 오아후에 비해 나은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추세가 계속 될 경우 오아후에 주로 몰리던 관광객들이 분산됨으로써 이웃섬 호텔들의 객실점유율이 상승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