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주립대와 미시건 대학의 연구자들이 태평양 해저에서 서식하는 식용 어류의 대다수에서 발견되는 독성물질인 수은의 함유량이 점차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는 보고서를 발표했다.
태평양 바닷속 수 백여 피트 아래의 다른 물고기를 잡아먹고 사는 육식 어류들에서 발견되는 수은은 일반적으로는 화재와 같은 자연적인 현상에 의해 대기 중으로 퍼진 수은 성분이 비를 통해 바다에 녹아 든 것이 원인이지만 최근 들어서는 석탄을 사용하는 화력발전소나 중국과 인도와 같은 아시아 신흥 공업국들이 배출하는 오염물질들이 더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지역 보건관리들은 수은이 함유된 물질을 장기적으로 섭취했을 때 발견되는 중독증상을 미연에 예방하기 위해서는 특정 어류의 섭취를 줄일 것을 당부하고 나섰다.
임신부들의 경우 특히 청새치나 상어, 혹은 황새치 등의 어류는 태아를 위해 먹지 말아야 할 어종으로 분류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보건관리들은 그렇다고 해서 몸에 좋은 영양소가 많이 함유된 생선을 아예 먹지 말라는 것은 아니고 단지 횟수를 줄이는 등 절제된 양을 섭취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이에 따라 임신부나 어린이들은 ‘아히’, ‘오노’, 그리고 ‘오파’로 불리 우는 생선들을 2주에 한번 이상은 섭취하지 말 것과 심지어 대구나 마히마히, 참치 통조림도 1주일에 한번 이상은 섭취하지 말 것을 권하기도 했다.
보다 자세한 정보는 이번 보고서가 실린 과학저널 Nature Geoscience (http://www.nature.com/ngeo/index.html)를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