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호놀룰루 청소년 가극단, K-팝 접목한 콩쥐팥쥐 공연

2013-08-28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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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4일 이어 9월7, 14, 21일 세인트 앤드류 테니극장

호놀룰루 청소년 가극단(Honolulu Theatre for Youth)이 24일에 이어 9월7일과 14일, 그리고 21일에 걸쳐 다운타운 세인트 앤드류 성공회 교회 내 자리한 테니 극장(Tenny Theatre)에서 한국전통 전래동화 ‘콩쥐팥쥐’를 현대식으로 각색해 ‘A Korean Cinderella(한국판 신데렐라)’를 무대에 올리고 있다.

한국판 신데렐라란 이색적인 공연을 통해 한국의 전통문화와 K-팝을 현지 청소년들에게 알리고 있는 HTY 예술감독 에릭 존슨과 대본을 쓰고 직접 출연까지 한 앨빈 챈씨는 이번 공연을 무대에 올린 배경에 대해 ‘변화’라는 주제로 이번 시즌의 공연물을 기획하던 중 신데렐라 스토리를 선택했고 그중 ‘한국판 신데렐라’를 공연작품으로 선택하게 된 가장 큰 요인은 고전과 현대문학작품들을 공연에서 다루기 위해 많은 논의를 해 왔고 한때는 워싱턴 D.C.에서 선보인 일본의 애니메이션 ‘모모타로’를 연극으로 제작하려고 한 적도 있었지만 세계를 강타한 한국의 K-Pop과 드라마, 한국음식에 매료돼 이미 하와이 현지인들에게도 잘 알려져 있는 대중문화 외에도 전통의 것을 찾아보자는 취지에서 ‘한국판 신데렐라’를 기획하게 됐다고 밝혔다.

원작과 이번 ‘한국판 신데렐라’의 차이점에 대해서는 콩쥐팥쥐의 이야기를 검색하던 중 두 가지 다른 버전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며 그 중 하나는 팥쥐가 콩쥐를 물에 빠뜨리고 콩쥐로 가장해 왕자에게 접근하나 콩쥐가 귀신이 돼 왕자의 꿈에 나타나 자신을 건져 입을 맞춰준다면 다시 살아날 수도 있다고 알려주는 내용이 있는데 나이가 어린 아이들도 많이 보기 때문에 지나치게 폭력적인 장면은 넣고 싶지 않아 약간의 각색이 필요했다.고 전했다.


이번 공연은 ‘전통’의 스토리에 ‘현대’의 팝 문화를 접목한 것으로 딱딱한 역사공부가 아닌 보다 많은 사람들이 즐길 수 있는 형태로 하와이 주민들에게 다가가고 있다고 밝힌 제작진들은 ‘한국판 신데렐라’는 제작진 모두가 열정을 다해 만든 작품이라고 강조하고 이 모든 것을 성공시킨 중심에는 멋진 대본을 써 준 작가외에도 한국의 전통무용과 음악에 대해 조언해 준 한라함 무용연구소, 그리고 조나단 사이퍼트와 맥스 루이가 현대무용과 K-Pop을 콩쥐팥쥐를 위해 제작해 주었다고 밝혔다.

아울러 여러 재능 있는 전문가들의 협력으로 전통 작품이지만 현대사회에 맞춰 새롭게 각색한 걸작을 내 놓을 수 있었고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누구나 즐길 수 있는작품으로 자신있게 무대에 올리게 되었음을 역설했다. 사진은 하와이 현지인들도 즐길 수 있는 한국의 전통 무용과 악기연주, K-Pop이 가득한 무대가 될 예정이다.

<김민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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