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지회 김성근(사진) 전 회장이 12일 새벽 3시30분 스트라웁 병원에서 별세했다. 향년 90세 장례는 9월16일 오전 10시 밀릴라니 메모리얼 파크 마우카 채플에서 거행된다.
김 전 회장은 지난 9일 동지회 장학금 전달식에 참석해 즐거운 시간을 보내다 쓰러져 병원 응급실로 옮겨져 회복이 되는가 하더니 결국 일어나지 못했다.
1923년 노스 코할라 지역에서 김흥순과 박영진과의 사이에서 5남매 중 외동 아들로 태어난 김 전 회장은 1924년 와히아와로 이주해 왔다.
제대 후에는 농사를 시작했으나 7년간의 흉작 끝에 포기하고 텔레비전 사업에 뛰어 들었다. 1980년 은퇴할 때까지 방송기술자로 근무했다.
1974년부터 동지회 회원으로 활동하며 부회장과 회장직을 역임하고 이승만 장학재단의 위원으로 17년간 활동했다.
1989년부터 2002년까지는 1936년 당시 한인 후손들의 체육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된 태극회의 회장직을 역임했다.
태극회는 현재 사교클럽의 형태로 모임을 이어가고 있는데 한인 고아들을 적극 후원하거나 지금은 정신 및 지체장애인들을 위한 시설 애광원을 지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올해 미주한인 이민110주년을 맞아 열린 1월 기념 만찬에서 자랑스러운 이민 후손으로 기념패를 받기도 했다. 유족으로는 부인과 2남1녀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