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퍼시픽 대학(HPU)이 비용절감 차원에서 행정업무를 담당하던 직원 20여 명을 해고한지 한 달 만에 몇몇 파트타임 교원을 또다시 해고하고 학생들에게 제공하는 강의 수도 줄여나갈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30일 HPU 대변인은 작년 한해 동안 대학 측이 재정 손실을 입은 사실은 확인했으나 구체적인 액수는 밝히지 않은바 있다.
현재 재인가를 받기 위한 절차에 들어간 상태인 HPU가 미 서부대학연맹으로부터 인가를 받고 제재조치를 면하기 위해서는 오는 새 학사년부터는 흑자를 내거나 최소한 손익이 같아야 하는 상황이다.
카네오헤 거주의 한 학생은 “확실히 선택할 수 있는 과목이 줄었고 예전에 강의를 들었던 몇몇 교수들의 이름도 교직원 명단에서 누락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혀 이 같은 학교측의 상황을 학생들도 피부로 느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HPU는 지금까지 전체 수업의 약 2%에 해당하는 약 60여 개의 강의를 취소했고 일부 파트-타임 교직원들은 해고 했으나 풀-타임 교수진은 그대로 유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그럼에도 대학 측은 교직원들에게 올해 약 2%의 연봉인상을 지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학측은 현재 추진 중인 알로하타워 개발 프로젝트를 위해 4,200만 달러어치의 채권을 투자가들에게 팔아 자금을 마련했으나 이는 학교 운영비로는 전용할 수 없는 기금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