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카카아코 대규모 주거밀집 개발 프로젝트, 학교 건립에 대한 대책은 없어

2013-07-20 (토) 12:00:00
크게 작게
하와이 주 정부가 카폴레이에 이어 카카아코 지역을 오아후 제3의 도시로 탈바꿈시키기 위한 각종 건설 프로젝트들을 추진 중인 가운데 카카아코 지역의 경우 인구밀집에 따른 새 학군편성에 대한 대책은 마련되지 않고 있어 교육당국의 우려를 낳고 있다.

현재 계획 중인 각종 신규 건축사업들이 마무리되는 2030년 무렵에는 카카아코 일대의 인구가 지금의 1만2,000명 수준에서 무려 5만여 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가장 가까운 인근에 위치한 학교 5곳 만으로는 수요를 감당할 수 없다는 지적이다.

카카아코에서 가장 가까운 학교들은 초등학교 2곳, 중학교 2곳, 그리고 고등학교 1곳이 유일하나 이 중 맥킨리 고등학교를 제외한 4개 학교는 카카아코 지역을 벗어나야 하는 곳에 자리하고 있는데다 인근 타 지역 학생들도 등교하고 있어 이미 포화상태에 이른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5개 학교에는 총 4,000여 명의 학생들이 재학 중이나 실제로 카카아코 지역 거주의 학생수는 불과 450-500명 수준에 불과한 상황이다.

주 교육국 시설개발과의 하이디 미커 기획담당은 17일 하와이 지역개발공사(HCDA)에서 열린 공청회에 출두해 카카아코 인근의 로열 스쿨과 퀸 카아후마누 초등학교는 이미 정원초과인 상태로 주거용 건물들이 증가함에 따라 필연적으로 늘어날 수밖에 없는 학생들을 추가로 수용할 여력은 없는 상황이라고 밝히고 콘도 건설허가를 내 주기 전에 이 같은 제반 여건들을 고려하지 않은 행정당국의 근시안적인 업무실태를 비판했다.

현재 카카아코 일대의 최대 부동산 소유주이자 개발 프로젝트들을 추진 중인 하워드 휴즈 코퍼레이션은 이곳에 총 4,300여 유닛의 콘도 22동, 그리고 카메하메하 스쿨은 2,750유닛의 콘도 7개 동을 건설할 계획이다.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