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연이은 기업 입주, 송도에서 전세품귀 현상 나타나

2013-07-11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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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앰코테크놀로지코리아 1.5조원 투자, 코오롱 그룹 계열사 송도 이전

송도국제도시에 유엔 기구 입주, 외자유치, 기업 입주가 이어지면서 주택수요가 급증해 전세물량이 동나는 등 전세 품귀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최근 송도국제도시에서는 유엔 아시아태평양경제사회위원회 동북아지역사무소를 비롯해 유엔기구 4곳이 이미 송도 아이타워에 입주했고, 지난 6월 10일에는 GCF 본부협정 서명식을 진행하면서 본격적인 GCF사무국 입주도 진행되고 있다. 이로 인해 인구가 꾸준히 늘고 있는 상황이다.

국내외 대기업들의 투자와 이전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 20일 앰코테크놀로지코리아는 송도에서 글로벌 R&D센터 및 K5사업장 건립을 위한 기공식을 개최했다.


이 회사는 2019년까지 1단계로 1조5,000억원을 투자해, 최첨단 고부가가치 제품 양산 라인을 갖출 계획이다. 2023년까지 약 23조3,625억원 상당의 생산 유발 효과와 5,000명 이상의 직접 고용 효과가 기대 된다. 또 7월에는 코오롱그룹 계열사인 코오롱글로벌과 코오롱워터앤에너지가 1천여 명의 임직원과 함께 송도국제도시에 입주할 계획이다.

유엔기구들과 대기업들의 입주가 이어지면서 인근 전세물량의 품귀현상이 빚어지고 있는 것이다. 인근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최근 기업들의 송도 이전이 발표되면서 전세 물량이 찾아보기 힘들게 됐다”며 “특히 유엔 기구와 대기업들이 인근에 위치하는 1공구 쪽에서는 전세물량이 거의 없고 설령 나오더라도 나오기가 무섭게 빠져나간다”고 전했다.

특히 GCF를 비롯한 유엔기구들의 입주와 세계은행 유치 등이 가시화되면 송도 인구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현재 입지가 좋은 신규 분양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송도국제도시 내 가장 핵심 입지인 국제업무단지 1공구에서는 포스코건설이 ‘송도 더 샵 그린웍 3차’를 분양하고 있다. 송도국제업무단지 D17, 18블록에 총 1,138가구로 구성되며, 외국인 임대 67가구를 제외한 1,071가구를 일반 공급한다. 분양 문의: 1577-0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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