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하생에서 강사로 변신 새로운 삶 주인공들
순애 아리나가, 도자기 교습생서 강사로 변신
200파운드 폭풍감량 후, 조은래 트레이너 강사로...
“배우고 익히니 새로운 길이 열리더라구요”은퇴 후의 삶을 위해 배우기 시작한 도자기 공예를 통해 새로운 세상을 접한 순애씨(본보 2013년 2월 보도), 가족들과 건강한 이민생활을 하기 위해 이 악물고 체중 감량에 성공해 호놀룰루 시내 화제가 되었던 조은래씨(본보 2012년 3월 보도) 모두 <새로운 세상에 빠지다>란 코너의 한국일보 하와이 지면을 장식했던 주인공들이다.
이들 두 여성이 본보에 기사가 나간 이후 공교롭게도 문하생에서 강사로 변신해 새로운 삶을 살고 있어 또 다시 <새로운 세상에 빠진 주인공>으로 화제가 되고 있다.
2012년 연말부터 이를 악물고 살과의 전쟁에 돌입했던 조은래씨는 불과 6개월만에 229파운드 체중을 134파운드로 줄이는 괴력을 발휘해 예전에 알고 지냈던 사람들로부터 ‘따’ 아닌 ‘따’를 당했다.
마켓이나 모임에서 만나는 사람들은 신이 애초에 그녀에게 내린 몸매를 찾은 그녀를 알아보지 못해 지나치기 일수였다. 처음엔 그 같은 이웃들의 반응에 상처도 받았지만 자신의 목소리를 듣고 화들짝 놀라는 이웃을 보며 내심 기쁘기도 했다고. 폭풍감량에 성공한 그녀는 자신의 경험에 전문적인 지식을 더해 자격증 시험에 도전했고 올해 초부터 배우고 닦는 문하생의 입장을 충분히 이해하는 전문 강사로 자리 변신을 하고 요즘 새로운 세상을 접하고 있다.
만성 성인병 환자로 걸어다는 병원이었던 자신이 운동과 식이요법으로 현대의학의 기적을 일으킨 주인공으로 자신의 소중한 체험을 치유자의 입장에서 이웃에게 전하고 있는 조씨의 하루는 우주와 인간과의 소통으로 분주하다고.
그런가 하면 은퇴 후 골프로 소일하다 뒤늦게 도자기 공예에 심취하고 있는 순애 아리나가씨는 최근 자신이 시도하고 있는 흙으로 만드는 꽃 공예 강사로 나서 성공적으로 첫 강의를 마쳤다.
하와이 도자기 길드에서 지난 주 첫 강의를 한 순애 아리나가씨는 자신의 꽃 도자기가 동료는 물론 주민들에게 이렇게 관심을 갖게 될 줄 미처 몰랐다며 신기해 한다.
1년전 우연히 찾은 도예 강습장이 도심 속 별천지로 변하며 순애여사의 숨어있던 예술가로서의 끼가 마구마구 살아나기 시작했다.
자신만의 도자기 꽃을 만들어 ‘순애표 화원’을 만들어가는 그녀의 세계에 생초보에서부터 자신의 도자기 샵을 운영하는 경지에 이른 도예공에 이르기까지 진흙을 매개로 인연을 맺은 사람들이 관심을 갖기 시작했고 지난 달 말 스승과 제자로 자리를 함께 한 것. “나 보다 경력이 많은 선배 도공들이 내가 시도하고 있는 꽃도예가 참신하다며 스스럼 없이 내 강좌를 신청하는 모습을 보며 하와이 예술의 세계는 가방 끈이 필요 없다는 것을 느꼈다”며 손끝으로 터득해 가는 도예공의 경지에 새삼 경의를 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