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의 매일 발생하는 크고 작은 사건들로 몸살을 앓고 있는 와이키키의 주민들이 호놀룰루 경찰국과의 공조로 시민순찰대를 결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와이키키 주민위원회의 존 듀 위원은 “지난 1960-1970년대만 해도 와이키키는 아늑하고 좋은 공간이었지만 지금은 밤낮을 가리지 않고 발생하는 폭력사건과 마약거래, 매춘, 절도, 그리고 취객들이 벌이는 소란들로 최악의 상황을 맞고 있다”고 지적하고 주민회원들이 교대로 시가지를 돌며 사건사고 현장을 발견했을 경우 경찰에 신고하는 형태로 순찰대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와이키키 주민회에서는 약 100여 명의 주민들이 순찰을 자원하고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호놀룰루 경찰당국은 최근 들어 특별히 와이키키 일대의 범죄행위가 증가한 것으로는 보이지 않지만 그럼에도 주민들의 신속한 제보는 경찰이 개입해 문제를 해결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더불어 와이키키의 업주들도 자원순찰활동에 합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힐튼 와이키키 비치의 토마스 포티 총지배인은 한때 엉망이었으나 커뮤니티 차원의 정화작업으로 단장된 모습을 갖추게 된 인근 쿠히오 미니 공원에 지금도 직원들과 함께 종종 쓰레기를 줍거나 정원수들의 가지치기 작업 등을 벌이고 있다며 이번 커뮤니티 순찰대에 약 300여 명의 직원들이 자원할 뜻을 밝힌 사실을 전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