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커튼과 가구의 조화와 트랜드

2013-06-27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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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넷 홍의 인테리어 이야기

공간에 선과 감각, 그리고 기능을 더하는 가구와 더불어, 빛을 차단하며 그 공간을 아늑하고 아름답게 장식하는 커튼의 조화는 인테리어의 완성으로 꼽힌다. 가구의 배치는 공간에 구도를 형성하는 중요 요소이며, 바닥과 벽을 이어서 공간을 완성시키는 커튼은 인테리어의 마지막 터치이기에 가구와 커튼은 공간의 하모니를 이룬다.

가구에도 멋과 기능이 있고 커튼도 마찬가지이지만, 기능을 넘어 감각을 더하는 가구와 커튼의 조화는 새로운 공간에 활력을 더할 것이다. 실제로 바뀐 인테리어 공간에서 바뀐 삶의패턴과 질을 즐기는 고객을 대할 때, 가구와 커튼의 조화와 트랜드를 생각지 않을 수 없다.

요즘의 가구와 커튼은 크린 라인과 모던한느낌의 추세가 강하고, 심플하며 메탈릭 요소가 좀 섞인 세련된 분위기가 강세이다. 모던한느낌의 가구로 가죽 소파에서도 천의 끝을 뒤집어 박는다던지, 여러가지 스티치로 악센트를주거나, 자연적인 나무의 결을 살리면서도 모던한 디자인을 더한 가구들, 크리스털로 악센트를더한 가구들도 눈에 뛰고 여러가지 색과 샤이니한 메탈릭 패브릭을 더한 가구와, 가죽과 메탈의 조화, 애니멀 가죽을 이용한 악센트 피스도 두드러 진다.


클래식한 가구에서는 여전히 클래식한 느낌의 가구에 트랜젝션한 독특한 디자인을 지닌하이앤드 고급 가구들이 주조를 이루며, 특별히 피니시에서 다양한 색상과 터치에 신경을쓰고 가구의 내부 구조와 재료 등을 생각하며더 품격 있고 편안한 가구 라인에 치중하는 편이다.

커튼에서도 마찬가지로 예전의 퍼들에 무겁고 클라식 한 분위기에서 벗어나 패브릭이 가진 독특한 색상과 패턴을 보여주는데 더 치중하며 크로멧을 넣은 디자인이나 심플한 플릿을선호하고 바닥에 닿을 정도의 간결한 라인이주조를 이룬다.

헌터 더글라스 등의 제품이나 로만 쉐이드등으로 창을 가려 프라이버시를 가리고 난후허전하고 민밋한 공간에 커튼으로 마무리 하면 훨씬 멋스럽고 아늑함을 느끼는 정돈된 공간이 탄생하게 된다. 콘도같이 큰창이 많은 경우는 오토 콘츄럴으로 기능성을 더하고 전경을 더 즐길 수 있는 디자인이 필요하다. 클래식한 느낌의 커튼들도 풍부한 라인과 퍼들 들에서 벗어나 커튼 폭을 좀 줄이고 헤비한 느낌보다 좀 더 간결하고 클린한 느낌으로 창의 밝은느낌을 더 강조하며 패브릭과 타슬로 포인트를주는 정도이다.

그러나 이런 트랜드도 중요하지만 실제로 유행에만 따르기보다 각자의 집의 성격과 주인의 개성에 따라 조화를 생각하는 것이 중요하다. 건물이 앤틱이라도 안을 모던하게 꾸밀 수도 있고 모던한 건물에 클래식한 가구와 커튼을 장식할 수도 있지만 하이라이즈 빌딩에는좀 더 건물의 느낌과 맞아 떨어지는 인테리어가 제격이고 굳이 클래식한 느낌을 더하고 싶다면 앤틱 체스트나 앤틱 그림을 플랙시 박스등에 장식해 클래식과 모던의 조화로운 멋스러움을 표현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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