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순의 윤순점 시인 출판기념회 성황
2013-06-26 (수) 12:00:00
▶ "시인은 육신의 나이로 사는 것이 아니라 영혼의 나이로 사는 것... "
노목에 물 오르는 소리
설한을 겨우 이겨 낸고목 한 그루
바람에가까스로 서 있네
껍질은 벗겨지고가지마다 성한데가 없는데
산 기슭을 타고 오르는 것
그 몸짓은 봄바람인가
뿌리에서 들리는 것
그 소리는 물오름 소리인가
구순의 나이를 바라보는 윤순점 시인의 출판기념회가 22일 오후 2시 임팩칼리지에서 열렸다. 자신의 네번째 시집 <산책길을 나선다, 푸른 꿈을 안고>를 출간한 윤 시인은 특히 이번 출간은 자신의 자폐증을 앓고 있는 손자 데니스를 향한 할머니의 깊은 사랑과 간절한 소망을 담고 있어 그 의의를 더한다. 이날 출판기념회를 지켜 본 김희숙 문인은 "일본의 시바타 도요 여사" 약해지지마" 보다 더 시심이 깊고 단단한 작품을 써 오시면서 앞으로 수필집과 소설을 출간할 계획을 가지고 계신 윤 시인에게 ‘시인은 육신의 나이로 사는 것이 아니라 영혼의 나이로 사는 것’ 이라고 꼭 격려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진심 어린 축하의 마음을 전했다.
<사진설명: 22일 열린 출판 기념회에서 작품을 낭독하고 있는 윤순점 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