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하와이 빈곤층 아동들, 열악한 생활환경 벗어나지 못해

2013-06-26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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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주립대 가정센터가 발표한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지역 내 빈곤층 아동들의 숫자가 지난 수년간 꾸준히 증가해 18세 미만 전체아동인구의 17%에 해당하는 5만1,000명이 열악한 생활을 면치 못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대상은 4인 가족을 기준으로 2011년 당시의 빈곤선인 연 2만2,811달러 미만의 수입을 올리는 가정의 아동들로써 2005년 당시만 해도 빈곤층 아동들의 비율은 12.5% 수준이었으나 불과 6년 만에 인구대비 6명중 1명꼴인 17%대까지 증가해 당국자들의 우려를 가중시키고 있다.

특히 어려서 경제적으로 열악한 환경에서 자란 아이들은 건강수준도 낮은데다 다른 동급생들에 비해 십대 임신의 가능성이 높아 사회에 진출해서도 제대로 된 직장을 갖기 어렵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이와 관련 시민단체들은 취약계층의 아동들은 물론 그 가족들을 구제하기 위한 보다 많은 노력이 필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하와이의 경우 장기간 지속된 불황의 여파가 아직도 남아있어 가장 큰 피해는 어린이들에게 미치고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미 전국평균 빈곤층 아동들의 인구비율은 23%로 2005년 당시의 19%에 비해 4% 증가한 수치이다.

빈곤층 아동 비율이 가장 낮은 지역은 12%를 기록한 뉴 햄프셔주, 가장 높은 곳은 32%의 미시시피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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