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GCF 나비효과, 송도 정주여건 개선 대책에 송도‘들썩’

2013-06-20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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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CF 지원법 6월 국회 통과 추진 및 송도 정주여건 개선 대책 발표 예정

지난 10일 윤병세 외교부장관과 이원 맥도날드 녹색기후기금(CGF) 공동의장이 인천 송도에서 GCF 본부협정에 공식 서명하면서 향후 GCF 효과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GCF 본부협정이 발효되면 독일 본부에 위치한 GCF 임시사무국의 기능은 행정적·기술적 준비를 거쳐 인천 송도로 이전되며, 새로이 출범하게 되는 GCF 독립사무국에 통합된다.

이 본부협정 서명으로 정부는 GCF의 조속한 정착과 원활한 운영을 지원하게 된다. GCF가 국제기구로서의 위상을 갖고 활동할 수 있는 제반 여건을 조성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정부는 GCF 사무국이 자리할 인천 송도에 외국 의료기관 설립을 검토하는 등 외국인 정주여건을 개선할 계획을 밝히고 있다.


이달 말 ‘송도 정주여건 개선 종합대책’을 발표할 계획이며, 교육이나 의료, 교통 여건 개선책이 총망라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또 올해 예정된 GCF 사무국의 차질 없는 출범을 위해 GCF지원법의 6월 국회통과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이 법률안은 지난 1일 발의됐으며, GCF 사무국의 운영 지원에 관한 사항을 담은 녹색기후기금의 설립 및 운영 지원에 관한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이번 GCF 지원법은 GCF의 국제기구로서 법적 능력, 정부의 GCF관련 시책 마련, 정부 및 지자체의 GCF 지원 시책 마련, 인천 송도를 국제기구도시로 지정, 국제기구도시 송도에 대한 외국인 정주여건 개선 및 녹색산업 육성을 위한 인프라 구축 지원 등에 관한 내용을 담고 있다.

GCF 사무국에서는 이달 중으로 사무총장을 선출하고 올해 말부터 본격적인 직원 채용에 나설 계획이다.

이는 총 500여명의 직원을 채용할 계획이어서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또 기재부와 인천시, GCF 사무국은 사무공간과 컨벤션센터 등을 건립하는데 연간 100만달러를 지원하는 부속협정도 추진 중이다. 이에 지난해 11월 GCF 유치를 확정한 이후 점차 가시화되고 GCF 효과로 인해 인천 송도 분위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특히 다양한 개발 호재를 통해 인프라 개선은 물론 인구 증가가 예상되면서 배후 수요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GCF 사무국이 입주하는 아이타워 인근에서 위치한 포스코건설의 ‘송도 더샵 그린워크’는 GCF 유치 효과로 1차와 2차 모두 송도에서는 보기 드물게 성공적으로 분양한 바 있다.

최근 분양하고 있는 ‘송도 더샵 그린워크 3차’에도 뜨거운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분양관계자에 따르면 송도 컨벤시아 인근에 위치한 모델하우스에는 오픈 이후 첫 주말까지 2만5,000여명이 다녀갔다.

송도국제도시는 GCF 사무국 입주, 2014 인천 아시안게임 개최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정부가 나서서 송도국제도시와 관련된 여러 주요사업 추진을 발표하면서 세간의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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