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파스타는 살짝 덜 익혀 저장 빵은 썰어서 얼리는 게 편리

2013-06-19 (수)
크게 작게

▶ ■ 신선한 냉동보관을 위한 팁

▶ 국이나 소스 넣어둘 땐 아이스큐브 트레이 이용

파스타는 살짝 덜 익혀 저장 빵은 썰어서 얼리는 게 편리

음식을 얼려 냉장실에 저장하는 데에도 요령이 있다.

살림하는 주부입장에서 요리 다음으로 고민되는 게 음식 보관이다. 요즘은 가족 수도 많지 않은데다 집에서 먹는 끼니도 그리 많지 않다 보니 늘 음식이 남게 마련. 또 장을 봐와도 금방 그 식품들을 다 먹게 되는 경우도 그리 많지 않아 다음에 쓸 때까지 어떻게 신선하게 잘 보관할 수 있는가 하는가 고민되게 마련이다.

야채나 과일뿐 아니라 대부분의 음식들은 냉장 보관이 가장 일반적이지만 많은 이들이 알고 있듯 냉동 보관이 냉장 보관보다 수명도 길뿐더러 더 신선하게 보관할 수 있는 가장 최상의 방법이다. 그러나 어떤 음식들을 어떻게 냉동 보관해야 하는지 잘 몰라, 혹은 맛이 변질되지 않을까 싶어 구입 당시부터 냉동 보관이 아닌 식품들은 잘 냉동실에 들여놓질 않게 된다. 그러나 주말 저녁 일주일치 메뉴 중 일부를 한끼 포장 단위로 냉동 보관해 놨다 데워 먹으면 바로 한 음식처럼 신선하고 맛도 좋고 편리함까지 챙길 수 있다. 냉동 보관 제대로 하는 법을 알아봤다.

◇익힌 파스타


냉동보관을 하기로 작정한 파스타라면 삶을 때 아예 알단테(al dente) 보다도 약간 덜 익은 듯 삶는 것이 좋다. 왜냐면 나중에 다시 익혔을 때 너무 익힌 파스타의 경우 뭉개질 수 있기 때문이다.

◇베이컨

냉장고에 두면 색깔이 빨리 변하는 식품 중 하나. 베이컨은 일단 파치먼트(parchment)나 왁스를 바른 페이퍼에 양면이 모두 닿게 포장해 하나씩 쌓은 다음 다시 이를 호일로 싸면 가장 최적의 상태로 보관할 수 있다.

◇국이나 소스

아이스 큐브 트레이(ice-cube trays)를 이용해 보길. 필요한 만큼 사용하기도 편리하고 컨테이너 걱정도 필요 없어 일석이조. 베이비 푸드도 여기에 얼려 보관하면 편리하다.

◇빵

덩어리 째 얼리는 것보다는 썰어서 얼리는 것이 나중에 사용하기에 편리하다.


◇잘 포장하기

컨테이너와 플라스틱 랩을 사용할 때는 냉동실 전용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컨테이너에 담거나 플라스틱 랩을 이용 할 때는 공기가 완전히 빠져나가 진공상태가 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만약 소스나 국 같은 액체를 냉동시킬 때는 컨테이너에 꽉 차게 담지 말고 얼었을 때 부피가 커질 것을 감안해 컨테이너에 여분이 남게 담아야 한다.

◇레이블 붙이기

뭐 이렇게까지 해야 하나 할 수 있지만 바쁜 일상에 종종거리다 보면, 게다가 주부 건망증까지 고려한다면 음식 이름과 냉동시킨 날짜, 유효기간이 있었던 제품이라면 유효기간까지 레이블링을 해 보관하는 것이 좋다.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