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호텔·공연·샤핑·첨단쇼… ‘럭서리 오아시스’

2013-06-14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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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박과 유흥의‘흥청망청 도시’불명예 이제 그만 그랜드캐년·세도나 등 인근 자연관광지도 수두룩

라스베가스

니콜라스 케이지가 주연한 영화‘라스베가스를 떠나며’가 상영되었을 당시만 해도 라스베가스는 도박과 유흥의 중심지라는 불명예스러운 이미지를 지닌 도시였다. 하지만 최근에는 화려한 볼거리와 최첨단 시설을 갖춘 초호화 호텔들과 대도시의 부호들이 비행기를 타고 찾아 샤핑을 즐길 만큼 잘 갖춰진 샤핑몰이 있으며뉴욕 브로드웨이 부럽지 않게 곳곳에서 펼쳐지는 화려한 쇼들이 펼쳐지는‘토탈 엔터테인먼트’의 메카라는 새로운 이미지로 옷을 갈아입었다. LA에서 차로 5~6 시간 내에 도착하는 거리에위치해 한국에서 혹은 타주에서 손님들이 방문할 때 관광 차 찾아가거나 혹은 1박2일 간편히여행을 떠나기 가장‘만만한’ 행선지로 인기를 끌고 있다. 게다가 태고의 신비를 지닌 그랜드캐년과 애리조나 세도나, 자연과 인공의 절묘한 조화 후버 댐 등 세계적인 관광지가 인근에 자리 잡고 있어 더욱 다양한 여행을 계획하기 좋다.

메인 스트립 VS 다운타운


호텔 볼거리들라스베가스는 라스베가스 블러버드(LasVegas Blvd)를 따라 사하라 애비뉴(SaharaAve) 남쪽으로 고급 호텔과 카지노가 밀집해 있는 메인 스트립(The Strip) 지역과 프리몬트 스트릿(Fremont St)을 따라 초창기의클래식 호텔들이 밀집해 있는 다운타운으로나뉜다.

라스베가스 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화려한 호텔들은 주로 메인 스트립에 위치하는데따로 언급할 필요가 없을 만큼 이미 잘 알려져 있다.

각 호텔들은 독특한 테마에 맞게 지어져여행객들로 하여금 다른 나라에 온 듯한 착각에 빠지게 한다.

한 예로 프랑스 에펠탑과 개선문이 시선을사로잡는 파리 라스베가스(Paris Las Vegas),이탈리아 베니스의 낭만이 가득한 베네치안(Venetian the Resort), 자유의 여신상과 부루클린 브리지 등 뉴욕 맨해턴의 도시 한 귀퉁이를 고스란히 옮겨온 듯한 뉴욕 뉴욕(NewYork New York)은 유럽과 뉴욕을 넘나드는진귀한 경험을 선사한다.

또한 카리브 비치의 낭만이 느껴지는 만달레이 베이(Mandalay Bay), 가장 오랫동안 명성을 떨친 로마 황제시대 컨셉의 시저스 팰리스(Caesars Palace), 카지노의 대부 스티브 윈의야심작 윈 라스베가스와 벨라지오(Bellagio),세계 최대의 객실을 자랑하는 MGM 그랜드, 화산폭발과 열대림 풍경의 미라지(MirageHotel), 이집트 피라미드의 신비를 자랑하는럭서(Luxor), 르네상스 건축 양식의 몬테카를로(Monte Carlo) 등 꼭 구경해 봐야 할 호텔만나열해도 끝이 없다.

이밖에 최근 지어진 아리아(Aria Resort &Casino)와 코스모폴리탄(Cosmopolitan)도 최고급 시설을 자랑하며 방문객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호텔 볼거리들


태양의 서커스단(Cirque de Soleil)의 다양한 공연 등 뉴욕의 브로드웨이 뺨치는 다양한 쇼가 펼쳐지지만, 호텔에서 무료 혹은 저가로 제공하는 쇼도 매우 볼만하다.

벨라지오의 분수 쇼나 트레저 아일랜드의 불꽃쇼, 뉴욕 뉴욕의 롤러코스터는 특히 인기 만점이다.

■벨라지오, 분수쇼

긴 말이 필요 없다. 호텔 앞의 거대한 호수에 설치된 분수장치가 다양한 장르의 음악에 맞춰 힘차게 쏘아대는 물줄기들이 화려하면서도 거대한 스케일의 장관을 연출해 낸다. 월~금요일은 매일 오후3~8시 매 30분마다, 오후 8시~자정 매 15분마다 쇼가 펼쳐지며, 주말에는 정오~오후 8시 매 30분마다,오후 8시~새벽 2시는 매 15분마다 펼쳐진다.

■트레저 아일랜드, 사이렌스 오브 TI

벨라지오 분수쇼와 함께 웅장한 스케일을 자랑하는 트레저 아일랜드의 불꽃 쇼. 해적대로 꾸며진밴드가 나와 다양한 음악과 댄스, 불꽃놀이를 펼친다. 매일 오후 7시, 8시 30분, 10시, 11시30분 시작한다.

■윈 라스베가스, 레익 오브 드림

아름답게 조성된 호텔 야외정원에 마련된 물 스크린에서 펼치는 음악과 조명, 자연의 조화가 신비한 스펙태클을 연출해 낸다. 매일 오후 7시~밤 12시30분 사이 30분 간격으로 펼쳐진다.

■프리몬트 스트릿 익스피어리언스

화려한 불빛 속에서의 신기한 경험을 제공하는스트릿 익스피어리언스. 거리 전체를 뒤덮는 1,250개의 전구조명과 음악이 신비스러운 화면을 만들어낸다. 해질녘부터 자정까지 매 시간마다 시작된다.

■미라지, 화산쇼

야자수와 관목들이 우거져 열대우림을 연상시키는 미라지 호텔에서는 하늘 끝까지 닿을 듯 큰 키를 자랑하는 팜트리와 대형 폭포, 조명과 불꽃이펼치는 화산쇼가 펼쳐지는데, 이 쇼 역시 라스베가스의 자랑이다. 역시 해질녘부터 자정까지 매 시간마다 펼쳐진다. < 홍 지 은 객 원 기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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