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에메랄드 바다와 마야 유적‘카리브해의 보석

2013-06-14 (금)
크게 작게

▶ 리조트 즐비 고급 휴양지 치첸이사 피라미드 유명 정글 투어·Sea Trek 신비

■ 멕시코 칸쿤

‘이열치열’이라는 말이 있다. 여름에 더위를 피해서 시원한 휴양지를 찾기도 하지만 반대로 뜨거운 휴양지로 거꾸로 가는 여행도 생각해 볼만 하다.

카리브해 관광지 칸쿤은 멕시코의 대표적인 휴양지이면서 동시에 카리브해의 고급 휴양지로 손꼽힌다. 수백마일의 모래 해변과 에메랄드빛 바닷물로 카리브해의 보석이란 호칭을 받고 있다. 신혼 여행지로 많이 찾기도 하지만 역사와 흥미로운 즐길 거리가 많아 가족단위 관광객도 많은 곳이다. 환상적인 바다와 세계적인 호텔 체인으로 반복해 찾아도 멋있는 곳이다.



▲위치

유카탄 반도에 위치한 멕시코 동부 해안에 자리 잡고 있는 칸쿤은 광범위한 관광시설을 가지고 있다. 관광객들이 제일 많이 찾는 ‘7’자 모양의 섬인 호텔 존에는 힐튼 칸쿤 리조트를 비롯해 로열샌드 리조트, 베스트웨스턴 플라자, 오아시스 호텔 등 세계적인 체인 호텔과 레스토랑들이 큰 대로를 따라 즐비해 있다. 또 조용한 휴양 섬 코주멜과 이슬라 무헤레스 섬과 가깝고 또 마야의 대표적인 유적지인 뚤룸, 치첸이사도 일일코스로 다녀올 수 있는 등 멕시코를 즐기기에 위치적으로 편리해 멕시코에서 가장 인파가 많은 관광도시이다.

▲시즌

칸쿤의 성수기는 겨울부터 이른 봄이다. 12월 중순부터 3월까지 성수기에 들어가면 부활절 방학이 낀 4월에도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다. 여름에는 당연히 무더위를 각오해야 한다. 대부분의 호텔들이 최고급 숙박시설을 갖춘 리조트로 숙식을 포함한 호텔들이 많다. 따라서 성수기를 피하거나 사전에 예약을 하면 보다 저렴하게 다녀올 수 있다. 보통 6월에 온도가 제일 높고 여름과 가을에는 폭풍이 자주 오는 편이다.

▲치첸이사(chichenita)

마야문명의 대표 유적지로 세계 불사가의 중 하나이다. 칸쿤에서는 차편으로 3시간 정도 소요되며 2시간 정도면 어느 정도 살펴볼 수 있다. 칸쿤 대부분의 호텔에서 관광투어 프로그램이 있다. 이곳은 마야인의 천문학 기술을 보여주는 피라미드 엘까스띠요와 비취유물 등의 볼거리 등이 있다. 피라밋 내부는 매일 2회 관광객들에게 공개하기 때문에 시간을 잘 맞춰가는 것이 좋다. 이 피라미드는 4면에 4개의 계단이 있으며 계단들은 각각 91층으로 이뤄져 있다. 올라가기는 쉬워도 내려올 때는 체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안전사고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

▲뚤룸(Tulum)


카리브해를 내려다보는 절벽에 위치한 이곳은 AD 1,200년에 번성했던 마야 유족지로 한 면은 절벽, 나머지 세면은 5m 두께 돌벽으로 둘러싸여 있다. 절벽 아래로 펼쳐지는 백사장과 바다는 한폭의 그림 이상으로 아름다운 곳이다. 이곳에는 해의 움직임 관측소인 The Temple of the Frescoes가 있다. 마야인의 천문학 기술을 보여주는 유적지로 성 ‘El Custillo’가 있다. 칸쿤에서 가는 투어 패키지로는 대부분 뚤룸을 셀아(Xelha)라는 곳과 하루로 묶어 이곳에서 반나절을 보내게 하고 나머지 반나절은 셀아에서 보내게 한다.

▲셀아(Xelha)

자연친화적인 워터팍으로 뚤룸에서 가깝다. 이곳은 스노클링하기 좋은 곳으로 꼽힌다. 동굴 스노클링, 강 따라 가는 스노클링이 있다. 특히 강을 따라 가는 코스는 민물 및 바닷물고기를 모두 만날 수 있다. 이외에도 정글 산책로와 타카스 가든, 물에 뜬 다리, 자전거 투어 등을 할 수 있다. 엑스트라 비용을 내고 해볼 만한 것으로 돌고래와의 수영, 바다 속을 걸어가는 스쿠버 등으로 매우 신기한 체험을 할 수 있다. 바다 속을 걷는 스쿠버는 Sea Trek이라고 불리는데 산소 호스가 연결된 잠수모자를 쓰고 바다 아래의 지정된 코스를 걸어가며 바다의 생물을 구경하는 이색적인 즐길거리이다.

▲스카렛(Xcaret)

칸쿤에서 필수코스로 꼽히는 바닷가에 붙어 있는 야외 종합공원이다. 칸쿤에서 43마일 떨어진 리베라 마야(Riviera Maya)에 있다. 하루 종일 이곳에서 시간을 보내도 아깝지 않은 특히 자녀들과 함께 하는 가족여행이라면 빼놓을 수 없는 곳이다.

이곳은 유적지는 물론 동물원 바다 속 수족관, 돌고래 라이드, 상어와 수영, 정글 트레일, 나비관, 지역 야생동물관, 산호초 수족관, 양란과 버섯농장, 마야 빌리지 등 40가지의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있다. 하루에 모든 것을 다 경험할 수 없어 2일 입장권, 3일 입장권을 판매하기도 한다. 특히 이곳 저녁시간에 열리는 민속공연은 다양한 문화와 쇼로 반드시 봐야 할 거리 중 하나이다.

■칸쿤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웹사이트

멕시코 관광청 www.visitmexico.com
칸쿤 관광청 www.cancun.travel
The Royal in Cancun Hotel www.realresorts.com
Best Day Travel www.bestday.com
Dolphin Discovery www.dolphindiscovery.com
Garrafon Reef Park www.garrafon.com
Selvatica www.selvatica.com.mx
리베라 마야 관광청 www.rivieramaya.com
Xel_Ha www.xelha.com
Xcaret www.xcaret.com


<박흥률 기자>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