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역사와 문화의 본고장, 가슴이 설렌다

2013-06-14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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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런던, 세계경제·정치·문화의 중심 파리, 루브르 등 예술과 문화 가득 로마, 도시 전체가 보석같은 문화재

■ 유 럽

유럽은 모든 여행 매니아들의 가슴을 설레게 만드는 지구촌 최고의 관광명소 집합체다.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독일, 그리스 등 이 대륙에 속한 어느 국가도 들러보지 않으면 유럽을 제대로 보지 않았다는 말을 들을 정도로 단 한 개의 나라도 놓치기 아깝다. 유럽은 단 한 번의 여행으로 다양한 나라, 민족, 문화를 경험할 수 있고 자유롭게 각 나라를 오갈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이다. 태어나서 한 번도 유럽에 가보지 못했다면 이번 여름휴가 시즌 큰마음 먹고 유럽에서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보자. 유럽에 가면 꼭 들러야 할 4대 도시의 관광명소들을 모아봤다.

1. 런던영국 정치, 경제, 문롸, 교통의 중심지일 뿐만 아니라 뉴욕, 도쿄, 상하이 등과 더불어 세계 최대도시 중 하나이다. 런던의 중심부는 경제적 중심으로서의 시티 오브 런던, 정치적 중심으로서의 웨스트민스터 및 번화가 웨스트엔드로 구분된다. 시티 오브 런던은 구 런던으로, 현재의 런던은 그곳에서부터 해바라기꽃 모양으로 동서남북으로 펼쳐져 있다.


■ 버킹엄 궁전(Buckingham Palace)

1703년 버킹엄 공작 존 셰필드의 저택으로 세워졌으며 현재 영국 왕실의 대명사이다. 대정원, 무도회장, 음악당, 미술관, 접견실과 도서관, 스윗룸 19개, 손님용 침실 52개, 스태프용 침실 188개, 욕실 78개가 들어서 있다.

궁전에 근무하는 스태프는 약 450명, 연간 초대객은 4만명이나 된다. 왕족들을 보필하는 시종 50명은 같은 궁에 머물며 다른 시종들은 왕실 마구간인 로열 뮤스(Royal Mews)에 기거한다. 궁전 내외 호위를 담당하는 왕실 근위병 교대식은 볼거리로 매우 유명하다.

■ 런던 아이(London Eye)

테임즈 강변에 있으며 유럽에서 가장 높은 대 관람차로 높이가 443피트에 달한다. 영국에 있는 관광명소 중 가장 유명한 것 중 하나로 매년 350만명의 관광객들이 방문한다.

꼭대기에서 360도 도시 전체를 돌아볼 수 있도록 유리 캡슐형으로 고안됐다. 캡슐 안은 냉난방 시설, 안전용 카메라, 조명, 2채널 무전기, 스피커, 예비용 전원 등의 첨단장치가 내장되어 있다.

■ 대영박물관(British Museum)


런던 블룸즈베리에 위치한 영국 최대 박물관. 1,300여만점의 소장품 중 제국주의(대영제국) 시대에 약탈한 문화재도 적지 않다. 한국과 관련된 소장품도 250여점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 파리

파리는 ‘예술의 도시’ ‘꽃의 도시’라고 불리는 만큼 그 문화적 영향을 세계에 지속하고 있으며 그 결과 세계 최고의 관광도시로 부상했다. 이 때문에 1989년 유럽 문화수도로 선정되기도 했다. 매년 약 4,500만명의 관광객을 유치하며 이 중 60%는 외국인이다. 주요 관광자원으로는 역사적인 건축물, 수많은 유명한 미술품, 명품으로 대표되는 패션과 음식 등이다.

■ 에펠탑

프랑스의 대표 건축물로 격자 구조로 이루어져 있다. 파리에서 가장 높은 건축물이며, 매년 수백만명이 방문할 만큼 명성이 높다. 이를 디자인한 구스타브 에펠의 이름에서 명칭을 얻었으며 높이 1,063피트로 81층 건물과 맞먹는다. 관광객들을 위해 3개 층이 개방되어 있다. 유럽의 상징이라 불릴 정도로 아름답고 낭만적이며 낮보다는 밤에 야경을 보는 것을 추천한다.

■ 루브르 박물관

루브르 박물관(Le mus?e du Louvre)은 파리의 중심가인 리볼리 가에 있는 국립박물관이다. 소장품의 수와 질 면에서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대영박물관 등과 함께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박물관이다. 지금의 건물은 루브르궁을 개조한 것으로, 파리의 센느 강변에 포함되어 세계 유산으로 지정되어 있다. 매년 850만명의 방문객이 찾는다.

■ 개선문(Triumphal Arch)

개선문은 1806년 나폴레옹에 의해 기공되어 그의 사후 준공된 세계 최대의 개선문이다.

프랑스 역사의 영광의 상징으로 높이는 164피트이다. 샹젤리제 거리의 서쪽, 샤를 드골 광장에 위치해 있다.

3. 로마

이탈리아의 수도이자 라치오 주의 주도로, 테베레 강 연안에 있다. 한때는 서양문명을 대표하는 도시로서 로마 제국의 수도였고 로마 제국이 멸망한 후에는 로마 가톨릭의 중심지였다. 그 역사 덕분에 전 세계 문명사회에서는 로마를 가리켜 ‘세계의 머리’(Caput Mundi), ‘영원한 도시’(la Citt? Eterna)라고 부른다.

■ 바티칸 시국(Vatican City)

로마 시내에 있으며 벽으로 둘러싸인 영토로 이루어져 있는 내륙국이자 독립 도시국가이다. 바티칸시는 바티칸 언덕과 언덕 북쪽의 바티칸 평원을 포함하며 약 900명 정도의 인구를 지녔으며 면적과 인구로 세계에서 가장 작은 독립국이다. 바티칸 시국은 교황이 통치하는 국가로 가톨릭교회의 상징이자 중심지이다. 바티칸 시국에 근무하는 직원들은 대부분 가톨릭 교회의 성직자나 수도자로 이루어져 있다.

■ 콜러시엄

고대 로마시대의 건축물 가운데 하나로 AD 80년에 만들어진 원형 경기장이다. 현재는 로마를 대표하는 유명한 관광지로 자리매김 했다. 콜러시엄이라는 이름은 근처에 있었던 네로 황제의 거상(colossus)에서 유래한다. 당시 5만명을 수용했던 거대한 건물로 검투사들의 시합이나 맹수와의 격투 등이 펼쳐졌다.

4. 베를린독일의 수도로 단일 규모로는 독일 최대의 도시이다. 독일 북동부 슈프레 강과 하펠 강 연안에 있다. 베를린은 이스탄불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터키인들의 도시로 알려졌다. 또한 그리스, 이탈리아, 전 유고슬라비아, 폴란드, 러시아인들과 아시아, 아프리카에서 온 이민자들도 살고 있다. 많은 호수와 숲이 있이 공기가 매우 맑다.

■ 베를린 장벽(Berlin Wall)

베를린에서 절대 놓치지 말아야 할 명소 중 하나이다. 냉전의 상징이자 독일의 분단을 상징해 왔다. 1961년 만들어진 이후 점차 이 장벽은 보강되었으며 1989년 자유 왕래가 허용된 이후 차례로 장벽이 붕괴됐다. 일부만 아직 기념으로 남아 있다.


<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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