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놀룰루 시 의회가 오는 2014 회계연도분 시 행정부 운영 예산으로 역대 최고액인 21억6,000만 달러를 8-0의 표결로 승인했다.
이는 지난 3월 커크 칼드웰 시장이 요청한 액수보다 7,200만 달러가 늘어난 금액으로 시 정부 소유의 저소득층을 위한 정부아파트를 매각함으로써 발생할 수입을 미리 반영한 것이라는 것이 당국자들의 설명이다.
정부아파트 매각으로 얻는 수입은 당초 해당 건축사업들을 위해 발행한 채권들을 다시 매입하는데 사용될 방침으로 알려졌다.
이번 예산안은 인상이 부결된 재산세를 포함해 거의 모든 종류의 공공요금들이 종전의 수준을 유지하게 될 예정임은 물론 칼드웰 시장이 주장한 휘발유세 인상안도 폐기된 상태로 의회를 통과한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시 정부 공무원들의 임금인상으로 발생할 3,700만 달러의 늘어난 지출도 이번 예산안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으나 가장 큰 논란이 되고 있는 사항은 의회가 제안한 지역 비영리단체들을 위한 800만 달러의 추가 지원금이다.
행정당국은 이에 세금인상으로 추가 세수입을 확보하지 않는 한 무리라며 의원들과 팽팽히 맞서왔으나 이마저도 이번 예산에 포함시켜 통과된 것으로 전해졌다. 칼드웰 시장이 지난 3월 요청한 예산에는 이미 550만 달러의 비영리단체 지원금이 포함된 상태이나 의회는 이에 800만 달러를 더해 지원키로 결정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