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전기요금 인상주공공시설위원회 ‘열악한 서비스에 요금만 높아’ 지적
2013-06-06 (목) 12:00:00
1일부터 오아후 일반 가정이 지불하는 전기요금이 약 3달러13센트 가량 인상됐다.
하와이 전력공사(HECO)의 이번 전기요금 인상은 전력생산의 효율성을 높이는 한편 청정재생에너지로의 전환을 위해 지출되는 비용을 충당하기 위한 방편의 하나로 알려졌다.
그러나 주 공공시설위원회(PUC)는 HECO의 요금인상을 승인하는 과정에서 “전기요금은 꾸준히 오르는데 소비자들에게 제대로 된 서비스를 제공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특히 “HECO는 지속가능성이 있는 전략적 성장모델을 마련하지 못해 급변하는 기술력과 소비자들의 요구를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다”며 앞으로 전력공급능력을 향상시키는데 주력해야 할 것이라고 권고했다.
이번 전기요금 인상은 업체 측이 통상의 화력발전으로 생산하는 전기의 공급을 점진적으로 줄여나가는 한편 청정재생 에너지원을 개발할 것을 장려하는 차원에서 기존의 전기요금에 할증료를 추가할 수 있도록 허용함으로써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별로는 오아후가 종전의 1.7%에서 2.8%로 올라 월 평균 500킬로와트의 전력을 소비하는 일반가정의 경우 5달러53센트를 기존의 전기요금에 더해 지불하게 됐고 빅 아일랜드는 1.6%인 3달러17센트를 추가로 부담해야 한다. 아직까지 마우이 지역에 대한 전기요금 인상은 발표되지 않은 상태이나 올해 하반기 내로 단행될 예정이다.
작년 말 HECO가 공급하는 전력의 14%가 청정재생에너지를 활용한 것으로 조사됐고 오는 2015년까지 이를 15% 수준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으로 알려졌다. 하와이는 미 전국에서 인구대비 3번째로 높은 태양열 발전기 도입률을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