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평균 졸업율 39%, 하와이 19% 전국 38위
하와이 주립대에 재학중인 학부생들의 졸업률이 전국 평균보다 크게 밑도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방교육부 산하 국립 교육통계센터가 지난달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미 전국에서 4년제 대학에 입학한 학생들의 약 39%가 4년 내로 학위를 취득하고 있는 추세로 집계된 반면 하와이대학교의 경우 불과 5명중에 1명꼴인 19%만이 제때에 학업을 마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미국 내 타 대학들의 수준의 절반에 머물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번 통계자료에 의하면 워싱턴 D.C.를 포함해 미국 내 50개 주중 하와이의 졸업률은 38위로 하위권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는 것. 4년 내로 하와이대학을 졸업하는 학생들의 비율은 지난 5년간 18%대를 유지해 온 것으로 집계됐다.
이와 관련 UH 마노아 캠퍼스의 리드 다센브록 교무차장은 “졸업률을 높이는 간단한 방법은 제때에 졸업할 가능성이 높은 학생들만 골라서 입학을 허가하면 된다. 그러나 하와이대학의 사명은 지역 내 모든 주민들에게 고등교육을 제공하는 것이기 때문에 힘든 목표이지만 끝까지 추구해 나갈 수 밖에 없다”는 입장을 견지했다.
또한 톰 애플 UH마노아 총학장도 하와이주립대가 연방정부로부터 지급받는 연구비는 연간 2억5,000만 달러로 코넬이나 UC버클리와 견줄 수 있는 수준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보다 수준 높은 연구를 할 수 있는 환경은 마련된 상태에서 지금부터는 학생들의 학업성취도를 높여나가는 것이 관건이라고 강조했다.
학교 관계자들이 제시한 일련의 해법 중에는 입학생들이 최대한 빠른 기간 내로 자신의 전공분야를 정하도록 독려하는 방안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학생들이 전공을 정하지 못한 채 각기 배경이 다른 학과의 기초과목들만을 수강할 경우 훗날 정작 자신의 전공분야의 필수 과목들을 이수하느라 졸업이 더욱 늦어질 수 있기 때문이라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따라서 하와이주립대 측은 오는 2015년에는 10개 산하 대학에서 학위를 이수하는 학생들의 숫자를 1만500명 수준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을 밝혔다. 작년 하와이주립대 산하 대학에서 학위를 이수한 학생들의 숫자는 전년대비 7% 증가한 9,600명으로 집계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