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속 더부룩 할 땐 멜론·오이 등 물기 많은 음식을

2013-06-04 (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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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증상에 요긴한 먹거리

▶ 식사 후 뱃속 가스 찬다면 열대과일 파파야가 도움 여드름은 양파가 강력억제 자외선 저항력 시금치 좋아

속 더부룩 할 땐 멜론·오이 등 물기 많은 음식을

양파나 파에 들어 있는 유황성분은 세포 항산화물질인 글루타티온 생성을 돕는다.

속이 더부룩할 때는 숟가락을 놓고 싶어진다. 하지만 수분이 많은 음식을 섭취하면 속이 불편한 증상을 해소할 수 있다. 또 여드름에는 양파가 도움되며, 자외선 차단을 위해서는 카로티노이드가 풍부한 과일과 채소를 먹는 것이 좋다.

■속이 더부룩할 때

멜론, 오이, 셀러리 등 물기가 많은 음식이 도움된다. 나트륨(sodium)은 우리 몸에 꼭 필요한 성분이지만, 너무 많이 섭취하면 우리 몸에서는 나트륨의 농도를 희석시키기 위해 수분을 유지하게 되고 결국 몸이 붓는 현상이 나타난다. 수분이 많은 음식을 섭취하면 우리 몸의 희석작용을 돕고 과다한 염분과 수분을 배출하는데 도움된다.


또한 가스차고 속이 더부룩한 증상은 장이 제대로 활동하지 못하는 것을 의미할 수 있다. 식사 하자마자 가스가 차면 열대과일 파파야가 도움될 수 있다. 일주일에 1컵 분량의 파파야를 여러 번 자주 먹으면 파파야의 소화 효소 파파인(papain)이 소화관 활동을 활발하게 활성화 시켜준다. 또한 섬유소가 풍부해 대장 활동에도 좋다. 파파야나 역시 소화 효소가 들어 있는 파인애플에 얼음, 아몬드 우유 등을 넣어 스무디로 만들어 먹는다.

■여드름에는 양파

양파에 들어있는 강력한 항산화제와 유황(sulfur) 성분이 풍부한 채소는 여드름을 유발하는 염증작용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 유황성분은 양파, 리크, 파 등에 들어있는데 세포 항산화물질 및 해독물질인 글루타티온(glutathione)의 생성을 돕는다. 글루타티온은 채소를 생으로 먹거나 아주 약하게 조리한 경우 더 잘 흡수할 수 있다. 글루타티온 수치를 높이기 위해서는 엽산이나 비타민 B6 및 비타민 B12 보조제를 추가로 섭취하기도 한다.

■자외선 차단에 도움되는 음식

최근 연구에 따르면 과일과 채소에 들어 있는 미량원소인 카로티노이드는 피부의 자체적인 자외선 저항능력을 강화시켜줘 자외선으로 인한 피부 손상을 막아주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물론 연구진들은 자외선 차단제도 효과가 있지만 인체에 카로티노이드가 충분히 있으면 햇빛으로 인한 피부 손상을 예방하는데 도움된다고 설명했다.

강력한 카로티노이드는 베타-카로틴으로 당근, 엔다이브, 시금치 등에 풍부하게 들어있으며 라이코펜도 카로티노이드의 일종으로 수박과 토마토에 들어 있다. 하지만 한번 먹는다고 효과를 볼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카로티노이드가 풍부한 음식을 10~12주 정도 먹어야 효과를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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