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치킨수프 항염증 작용, 감기 때 먹으면 실제 도움

2013-06-04 (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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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의 민간요법들 의학적 평가는

▶ 말린 자두, 식이섬유 풍부해 변비 예방 대표적 과일 치킨수프 먹으면 콧속 박테리아나 바이러스 침입 막아 영양효모, 단백질과 비타민 B 복합체 혈당수치 조절 도움

미국에서는 감기에 걸리면 할머니가 끓여주는 치킨 수프를 먹는 것이 민간요법으로 잘 알려져 있다. 치킨 수프와 같은 민간요법의 의학적 평가는 어떨까?

◆말린 자두(프룬)

식이섬유가 풍부한 말린 자두는 규칙적인 배변 활동에 도움되며, 변비 예방의 대표적인 과일로 꼽히다. 또 칼슘 및 철분 함량이 다른 과일보다 높아 뼈 건강에도 좋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하루에 10개의 말린 자두를 먹은 여성은 말린 사과를 먹은 여성보다 골밀도가 현저히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치킨 수프

감기와 독감의 치료제로 잘 알려진 치킨 수프. 백혈구 수치가 정상보다 올라가면 몸 어딘가 염증이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데, 감기에 걸리면 백혈구 수치가 올라간다. 연구에 따르면 치킨 수프는 항염증 작용으로 감기나 독감에 걸렸을 때 활성화되는 백혈구를 억제하며, 코, 부비강 및 목 등 자극을 줄여주는 효과가 있다. 치킨 수프가 콧속 섬모의 기능을 향상시켜 박테리아와 바이러스로부터 보호하는 효과를 증강시켜준다.

◆영양효모(Nutritional yeast)

단백질과 비타민 B 복합체가 풍부하다. 미량 원소 크롬도 함유하고 있어 혈당 수치를 조절하는데도 도움 된다. 팝콘이나 샐러드에 뿌려 먹거나 마리나라 소스에 곁들여 먹는다. 연어에 뿌려 먹어도 좋다.

<정이온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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