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강된장

2013-05-29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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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인애의 쉬운 요리

지난 주말 LA의 한식당에서 점심식사를 하였습니다.

바쁘게 일을 보다보니 식사 시간을 놓치게 되어 근방의 식당에 들어가게 되었지요.

처음 가본 식당이었지만 정갈하게 나오는 밑반찬도 마음에 들었고 메인요리 또한 훌륭하였습니다. 하지만 그날 그 집에서 최고로 손꼽을 수 있던 것은 무엇보다도 구수하고 깔끔한 맛의 된장찌개였습니다. 이 된장찌개 덕분에 늦은 점심이었지만 만족스러운 식사를 할 수 있었고 장맛이 그 집의 음식 맛을 좌우한다는 것을 다시금 느끼게 되었지요.


예전에는 집집마다 직접 된장을 담갔지만 요즈음은 사서 먹는게 보편화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시중에 나와 있는 된장은 아직까지는 집에서 직접 담그는 된장만큼 깊은 맛을 내지 못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두세가지 제품의 된장을 섞어서 서로의 부족한 맛을 보완해가며 사용하기도 합니다.

된장의 구수하고 개운한 맛은 대한민국 사람이라면 누구나 좋아하는 맛입니다. 된장찌개뿐만 아니라 된장을 이용해서 전이나 나물무침, 돼지고기양념 등 여러 음식에 많이 응용해보세요.

■ 이렇게 만드세요

▲재료: 된장 3~4T, 쌈장 3~4T, 양파 1/4개, 호박 1/4개, 표고버섯 2~3장, 감자 1/2개, 두부 1/4모, 고추 2개, 다진 마늘 1T, 멸치가루 1T, 콩가루 1, 물 2컵

▲만들기(1) 양파, 호박, 표고버섯, 감자, 고추, 두부는 옥수수알 정도의 크기로 자른다.

(2) 냄비에 오일을 두르고 다진 마늘을 볶다가 양파, 호박, 표고버섯, 감자를 넣고 볶는다.

(3) (2)에 된장과 쌈장을 넣고 물을 붓고 끓인다.


(4) 야채가 어느 정도 익으면 두부와 고추를 넣는다(5) (4)에 멸치가루와 콩가루를 넣는다.

- 쌈장은 쇠고기, 고추장, 된장, 설탕, 마늘, 참기름, 파 등을 넣고 볶아 만듭니다.

쿠킹 클래스 문의: (714)510-15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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