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내년 집값 오를 것” 미국인 절반 이상

2013-05-16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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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시장의 강한 반등과 함께 주택가격이 오를 것으로 보는 사람이 지난해보다 크게 늘어났다. 국영 모기지 업체 패니매가 지난 4월 실시한 설문 조사에서 앞으로 1년 동안 집값이 오를 것으로 본다는 응답자는 전체의 약 51%로 과반수를 넘어섰다. 전달 대비 약 3%포인트 증가한 수치로 지난해 4월보다는 무려 약 20%포인트나 늘어났다.

주택가격이 오르면서 집을 팔기에도 좋은 시기로 여기는 주택 소유주들 역시 늘었다. 4월 조사에서 지금이 주택 판매시기로 적절하다고 응답한 비율은 전달보다 약 4%포인트 상승한 약 30%로 집계됐다. 이같은 응답 비율은 지난해 조사 때의 2배에 달하는 비율로 앞으로 매물부족 현상 해소에도 어느 정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덕 던컨 패니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주택가격이 오를 것이라는 응답자가 3년 만에 처음으로 과반을 넘었다”며 “50% 이상 비율은 미 국민 대다수가 주택시장 회복을 기정사실로 받아들이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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