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이인애의 쉬운 요리

2013-05-01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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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튜나 아보카도 샐러드

음식 만들기를 즐기는 사람들에게 그릇 샤핑은 음식 만들기 못지않은 또 하나의 큰 즐거움이기도 합니다.

30대 초 처음 미국에 왔을 때에는 널리 이름이 알려진 고급스러운 예쁜 그릇 모으기에 흠뻑 빠져 있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고가의 부담스러운 그릇보다는 그때그때 눈에 띄는 모던하거나 실용적인 젠풍의 그릇을 즐겨 쓰고 있습니다.

수년 전 젠 스타일 그릇의 붐이 일기 시작할 때 즈음에 자주 가던 일식당이 있었습니다. 이곳에 자주 간 이유는 식당 입구에 마련된 작은 유리 진열장에서 판매하던 질그릇 때문이었습니다. 장인의 정성으로 만들어진 너무도 예쁘고 단아한 그릇들이 분위기 있게 진열되어 있어 그곳을 들를 때면 유리장에 매달려 그 매력에 푹 빠져들곤 했었습니다.


그 때부터 하나 둘씩 장만하기 시작한 그릇들은 지금 제 부엌에 제법 자리를 차지하게 되었고, 음식을 만들 때면 어떤 그릇에 담아낼까 행복한 고민도 하게 되었습니다.

가끔은 이렇게 정성껏 만든 요리를 더욱 빛나게 해주는 예쁜 그릇들로 사치스러운 호사를 누려보기도 합니다.

■ 이렇게 만드세요

▲재료: 냉동참치 1/2Lb, 아보카도 2개, 야채(spring mix) 약간, 다진 양파 약간, 레몬, 래디시- Dressing: 식초 1 1/2T, 레몬즙 1 1/2T, 설탕 2t, 생강즙 2t, 다진 마늘 1t, 간장 1T, 올리브 오일 3T, 소금 약간

▲만들기(1) 냉동참치와 아보카도는 사방 1/2 inch 크기로 깍뚝썰기 한다.

(2) 분량의 dressing을 만들어 약간만 미리 참치에 버무린다.

(3) 접시에 (2)의 참치를 놓고 아보카도를 얹은 후 그 위에 다진 양파와 spring mix를 얹는다.

(4) (3)에 나머지 dressing을 끼얹고 래디시를 꽃모양으로 잘라 얹고 레몬으로 장식한다. 쿠킹 클래스 문의: (714)510-15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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