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흡연량이 많을수록, 흡연기간이 길수록 류머티즘 관절염 위험이 커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스웨덴 카롤린스카 대학병원의 다니엘라 쥬세페 박사가 54~89세 여성 3만4,000명의 조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메디칼 뉴스투데이가 22일 보도했다.

담배를 하루 1~7대만 피워도 담배를 전혀 피운 일이 없는 여성에 비해 류머티즘 관절염 위험이 2배 이상 높게 나타났다고 쥬세페 박사는 밝혔다.

또 담배를 피운 기간이 길수록 류머티즘 관절염 위험은 점점 커지는 것으로 밝혀졌다.

담배를 피우다 끊으면 이러한 위험이 조금씩 줄어들지만 15년이 지나야 겨우 30% 정도 낮아졌다.

류머티즘 관절염은 면역세포의 일종인 T세포가 신체의 관절이 있는 부위를 공격해 발생하는 자가면역 질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