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쿤 남쪽에 위치한 리비에라 마야는 한 적하면서도 둘 만의 시간과 공간을 제공 하는 호텔들이 많다.

에펠탑에서 파리의 야경을 내려다보며 와인 한 잔을 나누는 순간은 평생 추억이 된다

■ 인기 있는 세계 신혼여행지

달콤한 신혼여행은 아름다운 추억을 남긴다. 대신 시간과 공간의 자유로움을 만끽할 수있는 곳이어야 한다. 물에 발을 담그고 지는 해를 함께 바라보는 모습은 상상만 해도 즐겁다. 결혼식을 준비하고, 치르느라 어느 새 지쳐버린 몸과 마음에 새로운 에너지와 희망, 그리고 행복한 순간을 가져다주는 세계 주요 인기 신혼 여행지를 소개한다.

■ 마우이와 카우아이

신혼여행지로는 역시 가장 인기가높은 곳이 하와이. 적당한 거리, 그리고풍부한 볼거리와 놀거리에 뛰어난 천혜의 자연환경이 모두 갖춰져 있으니 누가 뭐래도 최고의 신혼여행지다.

이중 마우이(Maui)는 하와이 특유의아름다운 자연은 물론, 정글탐험으로부터 화산투어까지 다이나믹한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어 신혼여행을 더욱 재미있게 해준다.

아기자기한 하와이 민속마을이 자리잡고 있어 구경하는 재미가 있고, 타의추종을 불허하는 맑은 바닷물과 새 하얀 모래사장이 끝없이 펼쳐져 있다. 여기에 관광객들을 위한 최고급 스파와리조트가 자리 잡고 있어 럭서리한 신혼여행을 완성시켜 준다.

반면 카우아이는 마우이 보다 조금은 더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하고있다. 신혼부부들을 위해 마련되는 프라이빗 빌라는 프라이빗 비치로 연결돼 마치 신혼부부 두 사람이 섬 전체를 통째로 빌린 것 같은 착각에 빠지게해준다. 좀 더 활동적인 어드밴처를 즐기는 커플이라면 나팔리코스트(Na PaliCoast)에서의 하이킹을 즐기거나 와이미아 캐년(WaimeaCanyon)이나 와일루아 강(Wailua River)에서 카약을 즐겨도좋다.

■ 파리

낭만을 찾고 싶다면 프랑스 파리를추천하고 싶다.

세느 강을 배를 타고 가며 주변을볼 수도 있고, 강가를 걸으며 프랑스특유의 건물양식과 그들의 삶을 피부로 느껴볼 수도 있다. 에펠탑과 개선문,몽마르뜨 언덕, 루브르 박물관 등 이미우리에게 너무나 익숙한 곳들은 중간중간에 가보면 된다.

이 보다는 파리의 매력에 흠뻑 빠질수 있는 방법을 생각해 실천해 볼 것을 권한다. 샹젤리제 거리를 걷다 힘들면 카페에서 와인 한 잔을 나누거나,프랑스 음식들을 맛보는 것 등 자연스럽게 동화될 수 있는 둘 만의 플랜을세워보자. 물론 으슥한 곳은 피해야 하고, 귀중품과 여권은 항상 호텔 금고에보관해 둬야 한다.

■ 산토리니 & 크레타섬

멀고, 경비도 만만치 않은 곳이다. 하지만 여건이 허락한다면 신혼여행지로는 정말 부족함이 없을 정도로 아름다운 곳이다.

지중해의 신비로움을 간직한 그리스의 산토리니(Santorini) 섬은 유럽에서가장 인기가 높은 휴양지 중 하나다.

이곳은 신혼여행을 위한 ‘맞춤여행지’가 아닐까라는 착각이 들 정도로 신혼부부들의 새 출발을 기념하기에 안성맞춤이다. 붉은색과 검은색이 어우러진모래사장이 신비로운 비치의 해질녘숨막힐 듯 아름다운 장관을 연출한다.

이색적인 분위기에 와이너리의 향기로운 와인과 풍성한 그리스 음식까지 더해져 완벽한 허니문을 만들어준다.

산토리니와 함께 그리스의 크레타(Crete) 섬 역시 최고의 신혼여행지로손꼽혔다. 네 개의 독특한 구역으로 나뉘는 크레타 섬은 정글탐험으로부터아름다운 비치나들이 등 다양한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으며 훌륭한 호텔과스파 등이 많아 격조 있는 시간을 만들어 갈 수 있다.

■ 보라보라

수정 같은 바다를 보는 것만으로도홀딱 빠져버릴 정도다. 게다가 두 사람의 프라이버시가 확실히 지켜질 수 있는 곳도 이곳의 매력이자 자랑이다.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섬이라 불리는 타히티의 보라보라(Bora Bora) 섬.

하늘이 바다인지, 바다가 하늘인지 헷갈릴 정도로 새파란 물 위에 떠있는 프라이빗 리조트에서 영화 주인공이 된듯한 신혼여행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흠이라면 만만치 않은 돈이 필요하다는 것이지만, 두고두고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 수 있다는 점에서 많은 신혼부부들의 발길이 몰리는 여행지다.

■ 칸쿤

멕시코 칸쿤은 미국인들이 즐겨 찾는 가족여행지이자 신혼여행지. 태평양과는 다른 카리브 해의 아름다운 빛깔과 함께 자연공원들이 곳곳에 위치해있어 활동적인 신혼부부들에게는 더할수 없이 좋은 곳이다. 게다가 다른 여행지에 비해 가격부담이 적은 것도 장점이다.

칸쿤의 한 부분으로 인식돼 있지만실제로는 다른 명칭을 가진 곳이 있는데, 하얀 비치가 펼쳐진 리비에라 마야지역을 빼놓을 수 없다. 근사한 호텔들이 즐비하면서도 칸쿤에 비해 한적한느낌을 선사한다.


<백두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