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영원한 사랑의 약속“이 날을 축복하나니…”

2013-04-26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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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철저한 준비·마음의 여유 갖고 로맨틱한 열정 속에서도 냉정을

‘연인들에게 일평생 반드시 냉정해야 할 순간’웨딩의 설렘을 닮은 5월이 성큼 다가왔다. 본격적인 웨딩시즌의 시작인 5월은 주목 받는 인기 웨딩 아이템을 선점하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는 계절이기도 하다.

백년가약의 그 순간 가장 멋지고 늠름한 모습으로 신부와 하객들 앞에 서있는 것을 상상하는 예비 신랑, 결혼식 날 생애 가장 아름다운 천사 같은 모습이 되고 싶은 신부의 꿈을 실현시켜 주는 웨딩드레스, 단 한 번뿐인 결혼식 꿈을 아름답게 채색해 현실로 실현시켜주는 메이컵, 두 사람의 따뜻한 추억이 담긴 웨딩사진, 아름다운 이국 땅에서의 추억을 허락하는 허니문까지 결혼에 관련한 준비과정과 수식어는 세상의 모든 예비부부들을 환상에 빠지게 한다.

결혼준비 과정에서 예비부부들은 행복을 느끼며 현실과 이상을 구분하지 못한다. 이렇듯 로맨틱한 열정과 이상을 넘나들게 하는 결혼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냉정한 준비다.


냉정이야말로 사랑과 결혼을 구분하기 위한 선행 학습의 첫 번째 과목이 된다는 것을 예비부부들은 명심해야 한다. 현실로부터 사랑을 지켜내고 두 사람 하나가 되기 위해 필요한 요건이 바로 냉정이라는 것을.

흔히 예비부부들은 ‘평생 단 한 번의 특별한 이벤트를 위해 아낌없는 비용을 투자할 것인지’ 혹은, ‘검소하고 간단한 결혼식을 올리고 두 사람의 새로운 인생에 투자할 것인지’에 대한 고민에 빠진다.

‘현실이냐 만족이냐’의 문제지만 예비부부들이 조금만 신경 쓰고 미리 준비한다면 적은 비용으로 평생 간직할 만한 기억에 남는 결혼식도 가능하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세어나가는 돈을 막게 하는 것과 챙겨야 하는 것을 잃어버리지 않기 위해 예비부부에게 꼭 맞는 ‘웨딩 레서피’를 작성하는 것이 성공적인 결혼을 위한 필수조건임을 꼭 기억하자.

<사진제공 맘 앤 베이비 스튜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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