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테소로 하와이 정유공장 폐쇄, 업체들간의 경쟁에 도움될 듯

2013-04-13 (토) 12:00:00
크게 작게
테소로사의 카폴레이 정유공장이 이달 말로 운영을 중단하고 폐쇄될 예정인 가운데 이로 인해 지역 내 원유수입량이 늘어남에 따라 하와이 정유업체들의 담합 체제가 붕괴되고 원유수입업자들간의 보다 치열한 경쟁구도가 형성될 것이라는 전망이 발표됐다.
지난 1월 테소로사는 기존의 정유시설을 수입 원유의 유통 및 보관시설로 사용하면서 동시에 지역 내 자사소유의 31개 주유소를 포함한 모든 자산을 인수 할 바이어를 앞으로도 계속 물색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하와이 주 소비자권익보호국의 제프리 오노 전무이사는 10일 기자회견에 앞서 자신은 지난 1998년 당시 하와이 정유업체들간의 가격담합 사실을 밝혀내고 독점법 위반으로 이들을 제소한 법무전담반의 한 사람이었다고 밝히고 “솔직히 말해 정유회사들을 믿지 않는다. 셰브론은 미 전국에서도 유독 하와이에서 가장 높은 마진을 올리고 있는 업체로 알려져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서 “보다 저렴한 휘발유가 대량으로 수입될 경우 이 같은 업체들간의 담합 행위는 근절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테소로사의 철수 계획이 유류 수급과 가격에 미치는 여파에 대응하기 위해 구성된 특별대책위의 일원이기도 한 오노 이사는 이를 위해 셰브론으로부터 정제된 휘발유를 바로 구입하고 있어 지금은 사용되지 않고 있는 알로하 석유사의 바버스 포인트 저장소를 이용하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테소로사는 하와이 주 정부나 항공사들, 혹은 독립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주유소들과 맺은 공급계약은 기한이 만료될 때까지는 준수 할 방침으로 전해졌으나 새로운 바이어가 테소로의 하와이 자산을 인수할 경우 이들은 기존의 고객들과의 계약을 갱신해야 할 책임을 질 필요는 없다는 사실이 논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