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아웃도어 모델, ‘여풍’이 거세다

2013-04-05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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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도어 시장에 여풍(女風)이 거세다. 내로라하는 스타들이 아웃도어 브랜드의 모델로 나서고 있다. 스타의 인지도를 판단하는 기준이 ‘화장품 모델’에서 ‘아웃도어 모델’로 바뀌었다는 말이 나돌 정도다.

■ 아웃도어에 몰리는 여 스타들

‘청순의 대명사’ 손예진이 드레스를 벗고 아웃도어 의류를 입었다. 스위스 힐링 아웃도어 브랜드 ‘와일드로즈’의 뮤즈 손예진은 태국 정글에서의 화보 촬영도 마다하지 않으며 청순한 건강미를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다.


그런가 하면 ‘국민 첫사랑’ 수지는 제일모직 어반 아웃도어 브랜드 ‘빈폴 아웃도어’의 모델로 발탁돼 20~30대 여성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으며, 배우 한효주는 대세 조인성과 함께 블랙야크의 모델로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이 외에도 이민정, 하지원, 윤아, 고아라 등 광고계의 스타들이 아웃도어 브랜드에 대거 집결해 경쟁 아닌 경쟁을 펼치고 있다.

■ 라이프가 된 아웃도어

‘아웃도어’에 대한 일반인들의 인식이 변하고 있다. 기존의 아웃도어가 익스트림 스포츠 개념이었다면 최근의 아웃도어는 라이프스타일 스포츠로 전향됐다.

이에 따라 여성들이 아웃도어 시장의 메인 소비자로 급부상하기 시작했다. 불과 몇 년 전만해도 아웃도어 하면 등산을 떠올리던 여성들은 이제 등산, 캠핑, 캐주얼 등 여가를 아우르는 단어로 아웃도어를 인식하고 있다.

이는 야외활동의 즐거움을 재조명 한 언론 등 각종 매체의 영향이 크다. 실제로 연인과 함께, 또 가족과 함께 야외에서 텐트를 쳐 놓고 캠핑을 즐기는 모습 등이 CF를 통해 방영되며 여성 소비자들은 아웃도어를 ‘환상’에서 ‘현실’로 인식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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