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둥근 얼굴이라면 사각프레임 선택을

2013-03-29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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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들이 필수 아이템 선글라스 선택법

햇살은 어느새 여름을 재촉하는 듯 강렬하다. 움츠렸던 어깨를 펴고 마음껏 나들이에 나설기회가 많아진 것은 좋지만 또다른 걱정거리가 생겼다. 바로 자외선.

꼼꼼하게 자외선 차단 크림을 바르는 일도 중요하지만 선글라스의 쓰임새가 많아지는 때다. 자외선은 피부의적일뿐만 아니라 눈에도 악영향을 미쳐 백내장 등 안질환 예방 차원에서도 착용하는 게 좋다.

그럼 어떤 선글라스를 선택할까. 우선은 렌즈를 주의 깊게 살펴야겠지만 역시 선글라스는 멋을 더하는 역할을 빼놓고 생각할 수 없는 주요 패션 아이템이다. 유행 스타일과 함께 내 얼굴형에 가장 잘 어울리는 제품을 생각해봐야 한다.


둥근 얼굴은 부드러운 인상이 장점이지만 자칫 개성 없어 보일 수 있어사각 프레임을 선택하면 좋다. 세련된느낌을 줄 수 있다. 테의 소재를 금속으로 선택하면 더 도움이 된다.

반면 각진 얼굴에 사각 안경테는 어울리지 않는다. 강한 인상을 줄 수 있어서다. 굳이 각진 테를 쓰고 싶다면모서리를 부드럽게 굴린 제품을 고르는 게 좋겠다. 최근에는 안경다리에 화려한 장식을 넣은 제품이 시중에 많이나와 있지만 이런 선글라스 역시 시선을 집중시켜 얼굴형을 강조하기 때문에 좋은 선택이 아니다.

역삼각형의 얼굴은 안경테 선택에 따라 단점을 부각시킬 수도, 보완해 줄수도 있는 스타일이다. 보잉형의 큰 사이즈에 테가 금속 소재인 선글라스는 뾰족한 턱 선을 도드라져 보이게 한다.

타원형 렌즈로 외부의 시선을 넓은 이마와 뾰족한 턱에서 분산시키고, 어두
운 색보다 밝은 색의 테를 선택해 부드러운 인상을 연출한다.

스타일과 함께 100% 자외선 코팅돼 있는 렌즈를 고르는 것도 중요하다. 형광등 불빛 아래 비춰 봤을 때불빛이 여러 색깔로 보이는 렌즈가유해 광선을 제대로 차단하는 제품이다.

그렇지 못한 것은 그냥 흰색으로 보인다. 색의 농도는 렌즈 쓴 사람의 눈이 들여다보일 정도인 80% 정도로 처리돼 있고 단색으로 고르게 분포돼 있는 게 좋다. 흰색 종이 위에 올려 놓으면 금세 확인 가능하다.

해변 등 햇빛이 강한 곳에서는 자외선 차단 효과가 크고 눈의 피로를 덜어주는 녹색이나 회색 계통 렌즈가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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