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봄맞이 부동산

2013-03-28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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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니 정 콜드웰뱅커 베스트부동산

지난 달 부터 갑작스레 이어진 매물부족 현상으로 계속상승선을 그리던 집 가격이잠시 주춤하고 있다.

2005~6년처럼 다양한 이자프로그램과 함께 작은 다운페이먼트로 집을 사도 단시일에 수익을 남겨서 팔던 때가아닌 상황이라 예전의 마켓을회복한 건 아니라는 전문가들의 분석이 잇따른다.

최근의 매물 부족현상은 그간 은행들이 보유하고 있는차압 매물들을 쉽게 풀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거기에 갑자기 오른 집값에 에퀴티 오너들은 관망하는 입장이라 더오르기 전에 사두려는 바이어들의 일시적인 몰림으로 리스팅 정체 기간이 오래 소요되지 않고 팔려 나가는 것뿐이다.


얼마 전 IMF 발표에 의하면 미국 경제 성장률이 2%에서 1.7%로 떨어져 불경기의체감도가 높아졌다는 의견이많다.

부동산 경기가 회복 돼야전반적인 경제가 나아질 수있는데 로버트 실러 예일대
교수는 지난 달 CNBC 와의 인터뷰에서 “ 앞으로 5년간미국 주택 시장은 그렇게 매력적인 투자 시장은 되지 못할 것이다. 지금 주택 시장에긍정적인 신호가 나타나고는있지만 주택 가격이 지속적으로 상승할 지에 대해선 확신이 서지 않는다.”며 우려를표명했다.

물론 내 집을 마련하는 경우와는 달리 투자를 겨냥한종자돈을 주택에 넣어두고
향후 수익을 비교한 이론이다.그러나 현재 주택 임대(렌트비)는 상당히 높아서 다운 페이먼트를 지렛대로 활용할 경우 일정기간 은행에 맡겨 놓았을 때의 이자를 따진다면부동산 투자는 그 어느 것도 따를 수 없는 수익이 발생하고 또한 경기를 잘 타면 그 부동산을 처리 했을 때 고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더구나 주
식 투자와는 달리 손실이 적기 때문에 높은 투자 상품으로 꼽힌다.

또한 아직도 이자율이 좋아서 어떤 매물이든 다운 페이먼트만 준비됐다면 내 수입에 맞는 집을 고르는 신중한결정이 필요하다. 지금 집값이 올랐다고 해도 아직 꼭대기에 사는 게 아니기 때문에 원하는 지역과 융자 가능 가격을 정한 뒤 그 지역 에이전트를 선정해서 자신들이 원하는 조건을 말하고 매물들을 기다
리며 둘러보는 지혜를 발휘할때이다.

지난 해 보다 5~10% 오른가격으로 산다고 해도 장기간소유할 경우 오르막 타이밍을겨냥한다면 아직도 4% 이하의 이자율은 큰 장점으로 다가온다. 10~20만 불로 할 수있는 비즈니스는 정해져 있고수익이 개런티가 되지 않아불안하다면 그 돈을 다운 페이먼트로 활용해 몇 년 후의이익을 따져 본다면 부동산투자가 오히려 안정적인 수입원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

모든 돈이 복불복이지만 그래도부동산은 타이밍을 맞추며 내게 주어진 범위 내에서 과하지 않은 투자를 시작해 보면자신감이 붙고 경제 흐름에도밝아지는 장점을 얻을 수 있다.

한동안 잠잠했던 주택 차압이 급증할 수도 있다는 우려가 속출한다. 한국일보 기사에 따르면 지난 달 주택 압류는 전년 대비로 보면 현저히감소했지만 차압에 착수한 건수는 10%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금은 은행들이 Note를 투자기관에 다량으로 싸게 넘기고 그 투자기관들은 새롭게 리모델 해서되파는 Flip형 집들이 유행이다. 그러나 이 매물들은 가격이 주변 시세보다 월등히 높
을 경우 경쟁력이 없어 뒷짐지고 관망하는 바이어들에겐큰 매력이 없다. 모두 발목에사서 어깨 높이에 팔기를 원한다.

그러나 누구도 그 욕구를정확히 맞추진 못한다. 부동산이 오랜 정체기간을 겪을때, 상승곡선을 시작할 때가집을 사는 적기라고 할 수 있다. 인내심을 발휘한다면 숏세일에 오퍼를 넣고 기다리는것도 한 방법이다. 금년엔 모처럼 부동산 시장에 화사한봄기운이 돌기를 다들 소원한다.

(562)304-39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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