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시 의회, 도로 보수 공사비 1억5,000만 달러 ‘너무 과하다’

2013-03-27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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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회계년까지 1억5,000만 달러를 투입해 지역 내 도로들을 새로이 포장하겠다(관련 사진 위)는 커크 칼드웰 호놀룰루 시장의 계획에 현실성이 없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시 의회 앤 고바야시 의원은 지난 회계년 당시 전년도의 7,700만 달러에서 증액된 1억 달러를 도로보수 비용으로 책정해 주었으나 “7,700만 달러도 다 쓰지 못했으면서 무슨 수로 1억5,000만 달러 프로젝트를 기한 내에 마무리 짓겠다는 건지 모를 일”이라고 지적했다.
스탠리 챙 의원도 행정당국이 작년 한해 동안 1억 달러에 달하는 예산의 거의 대부분을 쓰지도 못한 점을 거론하며 칼드웰 시장의 제안에 의구심을 드러낸 것으로 전해졌다.
칼드웰 시장은 1억5,000만 달러 도로보수 프로젝트를 발표하기 직전에 건축공학사협회의 회원들과 만나 이를 논의했고 자신이 시 운영국장으로 재직하던 당시 총 1억8,800만 달러가 투입된 도로보수공사를 기한 내인 18개월 안에 완료했던 점을 거론했다.
지난 주 시 행정당국은 4,000만 달러 상당의 국지적 도로보수공사 5건을 공개 입찰에 부친바 있다.
호놀룰루 시 건설기획국의 크리스 타카시게 국장도 “애초에는 시 정부 인력부족으로 업무처리가 지연 돼 사업 추진이 정체된 느낌이 없지 않았다”고 밝히고 “그러나 대형 프로젝트들을 소규모 단위로 나누어 사업을 발주하는 등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다방면의 노력에 힘입어 기한 내로 예정된 공사들을 마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타카시게 건설국장은 1억5,000만 달러에 달하는 공사를 기한 내에 마치려면 업무를 처리할 직원 수를 늘려야 할 것으로 예상되나 시 의회로부터 최종 승인이 내려올 때까지는 상황을 지켜볼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사진설명: 호놀룰루 시내 곳곳에서 도로보수 공사가 이어져 교통 정체 현상이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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