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내 미생물 불균형이 질병 유발
2013-03-19 (화) 12:00:00
사람의 장 속에 들어 있는 각각의 미생물들 간 균형이 깨지면 각종 장 질환에서부터 앨러지, 치매, 암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질병을 일으킬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샌프란시스코 캘리포니아주립대(UCSF) 의과대학 수잔 린치(Susan Lynch) 교수는 13일 대한보건협회 주최로 열린 ‘제18회 유산균과 건강 국제학술심포지엄’에 참석, 이같은 견해를 밝혔다.
그는 “인간의 세포보다 10배나 많은 미생물이 우리 몸에 존재하며, 그들 중 대부분이 분포하는 하부위장관의 미생물균총 불균형이 염증성 장질환 등 질병의 발병에 중요한 원인을 제공한다”며 “인체에 유익한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의 섭취를 통한 장내 미생물균총의 정상화가 질병 치료에 효과적인 접근법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프로바이오틱스는 몸속에 들어가 건강에 유익한 효과를 내는 살아 있는 세균을 통칭하는 개념으로, 유산균이 대표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