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탈주범 체포까지 도주경로 묘연

2013-03-01 (금) 12:00:00
크게 작게
지난달 20일 오전 교도관들에 의해 법원으로 신병이 인도되는 과정에서 탈주해 12시간 가량을 숨어 지낸 살인 용의자 테디 Q. 뮤넷(Teddy Q. Munet)이 같은 날 다시 체포되기까지의 행방이 아직도 밝혀지지 않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뮤넷은 탈주 당일 유치원과 관광객들이 밀집해 있는 다운타운 인근 카와이아하오 교회에서 숨어있었다고 진술했고 이와 관련 주 공안당국자들은 범인이 밝힌 장소들도 경관들이 수색을 했으나 충분히 세밀한 작업을 벌이지 못했기 때문에 그를 발견하지 못했을 수도 있다고 해명하고 나섰다.
하와이 주 공안국 토니 슈왈츠 대변인은 더불어 뮤넷이 카와이아하오 교회에서 숨어 있었다고 자백하긴 했으나 이 같은 진술의 사실여부도 확인되지 않은 상태여서 수색에 나선 경관들의 근무태만을 속단하기에는 이르다는 입장을 밝혔다.
사건 당일 뮤넷을 놓친 2명의 교도관들은 조사를 받기에 앞서 행정직으로 직위가 변경된 상태이고 공안당국측에서도 이송되는 재소자들의 감시를 강화하는 방안들을 마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테드 사카이 주 공안국장도 규정에 의하면 이송되는 재소자들에게는 수갑과 함께 배에 묶는 체인, 그리고 족쇄를 채워야 하나 사건 당일 뮤넷 외에도 다른 7명의 죄수들은 족쇄를 착용하지 않은 것이 이번 사태의 원인이 됐다며 그가 족쇄만 차고 있었어도 탈주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법원으로 이송되는 재소자들은 건물 출입구가 잠긴 채 보안이 유지된 상태로 차량에서 내려야 하나 당시 이 같은 규정도 제대로 지켜지지 않았던 것으로 밝혀졌다.
이번에 도주했다 다시 체포된 뮤넷은 2012년 당시 카와이누이 주립공원 내에서 숨진 채 발견된 윌리엄 팔라우를 살해한 혐의로 법원에서 사전심리를 받을 예정이었다.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