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정부의 예산자동삭감(sequester)이 오는 3월1일부로 집행됨에 따라 연방항공국 소속의 관제사들이 4월부터 강제 무급휴가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럴 경우 미국 내 230여 중소공항들의 관제탑이 문을 닫게 되고 뉴욕, 시카고, 샌프란시스코 등지의 대형공항에서는 항공기들의 운항이 90여분 가량 지연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와관련 하와이 투어리즘 오소리티(HTA)의 데이빗 우치야마 회장은 “공항이 문을 닫게 될 경우의 여파는 심각할 것이지만 그 정도 수준으로까지 사태가 악화되지는 않을 것으로 생각된다”며 “특히 하와이의 경우 (시간을 다투는)비즈니스 목적이 아닌 느긋한 여가활동을 위한 관광객들의 비중이 높기 때문에 피해가 예상보다 크지는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미 연방항공국의 공식 인터넷 웹사이트에 게시된 공문에 따르면 하와이에서 문을 닫는 공항은 항공기들의 비상사태를 대비해 운영되어 온 칼라엘로아의 구 공군활주로 ‘존 로저스 필드’에 국한될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일반 정규 공항에서 근무하는 야간 근무자들의 직위도 그대로 유지될 전망이다.
하와이 주 교통국도 연방의원들과 연락을 계속하며 현 상황을 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주 내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을 위시한 민주당 세력이 원내 공화당 의원들과 예산문제와 관련 합의점에 도달하지 못할 경우 3월1일부터 약 1조2,000억 달러에 달하는 예산자동삭감조치가 발령될 수 밖에 없는 실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