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교황 선출‘콘클라베’예정보다 앞당겨질 수도

2013-02-20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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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임을 발표한 교황 베네딕토 16세(85)의 뒤를 이을 교황을 선출하는 추기경단 비밀회의 ‘콘클라베’가 예정보다 앞당겨질 수 있다고 교황청이 밝혔다. 교황청 대변인인 페데리코 롬바르디 신부는 콘클라베에 참석하는 117명의 추기경단이 이탈리아 로마에 모두 도착하는 대로 회의를 빨리 시작할 수 있다고 말했다고 BBC와 CNN 방송 등이 최근 보도했다.

애초 베네딕토 16세가 2월28일 물러나기로 하면서 콘클라베는 3월15∼19일에 열릴 것으로 예상됐다. 교회법에 따르면 추기경단의 이동시간을 고려해 교황직이 공석이 되고서 15∼20일 이후 회의를 열게 돼 있다.

롬바르디 신부는 이번 경우 교황이 선종하지 않았고 이미 추기경단이 사임 사실을 다 알기 때문에 회의 일정을 앞당길 여지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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