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범식 대표, 창립 50주년 다양한 기념행사 추진
하와이 전통 특산품 판매점 ‘힐로해티(Hilo Hattie, 대표 강범식 사진)’가 올해로 설립 50주년을 맞는다.
힐로해티는 1963년 카우아이에서 설립되어 하와이 특산물을 판매하고 있는 전문매장으로 주 전역에는 물론 80-90년대 급속한 사업확장을 하며 캘리포니아를 위시한 미 본토에도 다수의 매장을 운영해 왔었다.
그러나 힐로해티는 911 경제위기로 하와이 관광산업이 곤두박질 칠 당시 위기를 극복하지 못하고 2009년 파산위기까지 몰렸었다.
당시 힐로헤티에 물건을 납품하던 무무 생산업체 로열 하와이언 크리에이션 강범식 사장이 구원투수가 되어 힐로해티를 전격 인수, 하와이 경제계 화제가 되었다.
1992년 ‘로열 하와이언 크리에이션사’를 설립, 와이키키를 근거지로 하와이언 무무와 알로하 셔츠등을 제조 판매하는 업체로 하와이에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강사장은 한국인 특유의 투지와 전략적인 경영 비젼을 제시해 당시 연방법원으로부터 힐로해티 구제안을 승인받기에 이르렀고 새 주인으로 경영 정상화를 다져가며 올해 설립 50년의 역사를 축하하는 다양한 기념행사를 기획하고 있다.
강 사장은 하와이 로컬업체로서의 ‘힐로해티’의 옛 명성을 되찾는 일은 물론 하와이 관광의 새로운 명소로 방문객들에게 힐로해티를 새롭게 인식시키는 일에 강한 자신감을 내비치고 있다.
‘메이드 인 하와이’ 생산품의 유통 매장으로서의 역할 외에도 전 세계인들에게 하와이의 전통 문화를 알리고 체험하는 ‘문화 학습공간’으로서의 힐로해티 이미지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그런 맥락에서 엘비스 프레슬리의 하와이 공연 40주년 기념 이벤트 공식지원업체로 선정돼 엘비스의 사인이 들어간 알로하셔츠 등 각종 기념품들을 한정 판매하고 있다.
‘힐로 해티’, 새로운 도약
더불어 창사 50주년을 맞이하는 올 10월을 앞두고 각종 이벤트와 특별상품들을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중에는 지금은 더 이상 시중에서 찾을 수 없는 1960년대 당시 인기리에 판매됐던 힐로 해티의 빈티지 알로하 셔츠의 도안들을 자료보관실에서 찾아내 최신기술로 새로이 제작된 복고풍 알로하 셔츠들도 분기별로 내놓을 계획이다. 펠릭스 칼보 힐로해티 판촉부사장도 “온 가족이 함께 맞춰 입을 수 있는 무무와 알로하 셔츠 등 하와이 전통의류들을 사이즈별로 판매하는 곳은 힐로 해티 뿐이고 힐로 해티 브랜드의 모든 제품들은 하와이에서 전량 제작되기 때문에 겉으로는 하와이 기념품이지만 실제로는 중국과 같은 타 지역에서 수입해 온 물건들을 취급하는 경쟁사들과는 달리 품질에서나 정통성에서도 차별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하와이를 찾는 방문객들이 선물용으로 많이 구입하는 마카다미아 너트 품목들의 경우 잘 알려진 대형 업체들은 원가절감을 위해 브라질에서 견과류를 수입하지만 힐로 해티 고유브랜드의 마카다미아 너트 제품들은 하와이에서 생산된 너트만을 고집한 진품이라는 점을 특히 강조했다.
더불어 힐로해티에서는 세계 3대 커피로 꼽히는 코나커피 뿐만 아니라 하와이의 각 섬에서 재배되는 모든 종류의 커피를 모두 취급하고 있어 하와이만의 커피 맛을 골고루 즐겨보기 위해서는 최적의 장소라 아니할 수 없다.
리처드 유 영업담당 매니저도 “이달 안으로 건강식품 전문 매장인 GNC가 니미츠 본점매장에 입점할 예정이며 업체 측이 파견한 전문교육을 받은 직원들이 상세한 정보와 고객들에게 맞는 제품들을 추천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귀띔하기도 했다.
하와이 현지 주민들에게는 힐로 해티 고유 브랜드 품목의 경우 25%, 타사 제품은 15%, 식품류나 마카데미아 초콜릿은 15%의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김민정기자>
<사진설명: 칼보 마케팅 부사장이 힐로해티의 알로하 셔츠 박물관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