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한류 바람타고 해외까지 진출

2013-02-08 (금)
크게 작게

▶ 뷰티업계를 술렁이게 만든 CB 크림?

BB 크림만큼 우리나라 뷰티업계에 큰 획을 그은 제품이 또 있을까. 선풍적인 인기를 누리기 시작하면서 본연의 재생, 커버 효과에다가 미백, 피지 조절, 선크림 기능까지 추가하며 진화하더니 한류 바람을 타고 해외까지 진출하기 시작했다.

급기야는 이미 충분히 다양한 파운데이션을 구비하고 있던 글로벌 브랜드 B사
마저 BB 크림을 출시하기에 이르렀을 정도였다.

그러나 빠르게 변화하는 트렌드 앞에선 BB도 어느덧 힘을 잃어갈 수밖에 없었다. 이어 등장한 CC 크림은 BB 크림의 원래 기능에 스킨케어 기능을 더해 간편함으로 승부수를 띄웠다.


스킨 다음단계에 바로 바를 수 있는 것은 물론 원래 좋았던 피부인 양 더욱 자연스러운 표현을 가능케 했다. 누구나 최고로 손꼽는 명품 브랜드 C사에서도 CC크림을 출시하며 BB 천하에 차별화를 꾀했다.

이 같은 트렌드 흐름은 소비자들의 취향이 어떤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는지 잘보여주고 있다. 바로 “더 자연스럽게, 티나지 않게”가 핵심이다. 디톡스, 오개닉이 대세인 요즘은 피부 자체의 건강함, 아름다움을 자연스럽게 드러내는 것이 곧 최고의 치장으로 여겨진다.

네티즌들은 스타들의 풀 메이컵보다 민낯 사진에 더욱 열광하고, 화장법보다는피부 케어에 더욱 관심을 갖는다.

그러나 CC 크림에 대한 반응은 사실상 시원치 않다. 기존 BB 크림과 비교했을때 약간의 기능 추가만 더해졌을 뿐 꼭 사야 직성이 풀리는 ‘잇 아이템’ 반열에올라서기에는 역부족이라는 목소리가 높다. 파운데이션과 BB 크림의 차별성에비해 BB 크림과 CC 크림의 차별성, 장점은 그다지 효과적으로 어필되지 못한 듯 하다.

그런데 최근 뷰티업계를 술렁이게 만든 획기적인 제품이 나타났다.‘ 카멜레온 밤’의 약자인 ‘ CB 크림’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다소 생소한 이름이지만 미리 제품을 사용해 본 얼리 어답터들 사이에서는 ‘대박 예감’이라는 말이 속속 들려오고 있다.“ 도대체 어떤 기능을 갖춘 크림이기에” 이 같은 반응이 쏟아지는 걸까.

CB 크림은 BB 크림의 커버 정도를 넘어서서 정말 감쪽같이 민낯으로 위장할 수 있도록 출시된 크림이다. 사용법이 놀랍다. 크림을 얼굴에 바르고 약 2분 뒤 물로 씻어내면 된다. 원래 본인의 피부색인 듯 화사하고 자연스럽게 밝아진 피부톤을 만날 수 있다.

성분까지 꼼꼼히 뜯어봐도 흠잡을 곳이 없다. 파라벤, 광물성 오일, 동물성 원료 등 피부에 자극이 될 수 있는 7가지 성분을 모두 배제한 것은 물론 최근 발효화장품의 주성분으로 가장 주목 받고 있는 천연효모 갈락토미세스와 비피다 발효용해물을 각각 원액 5%씩 넣었다. 지속적으로 사용할수록 마치 발효 에센스를 사용한 듯 피부가 건강해지는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