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언론 권익단체들 하와이 ‘파파라치 금지법’ 규탄

2013-02-09 (토)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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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우이 동쪽지역을 포함해 몰로카이와 라나이 섬을 대표하는 J. 칼라니 잉글리시 주 상원의원이 발의한 ‘파파라치 금지법’을 미국 내 언론협회들이 규탄하고 나섰다.
마우이에 집을 마련한 에어로스미스의 리드보컬 스티븐 타일러의 이름을 딴 ‘스티븐 타일러 법안’으로도 알려진 상원안 465호는 유명인사나 공인들의 모습을 당사자의 동의 없이 비디오나 사진으로 촬영, 혹은 음성을 녹음할 경우 민사소송에 해당될 수 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잉글리시 의원은 스티브 타일러 본인의 요청으로 이번 법안을 상정하게 됐다고 밝힌바 있다.
한편 뉴욕에 본부를 두고 있는 미 사진기자협회(National Press Photographers Association)는 “이번 법안으로 유명인사들이 스토킹을 당할 염려 없이 하와이를 찾을 수 있게 되는 등 지역 관광 및 영상물산업에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수도 있겠지만 이는 미 수정헌법 제1조가 보장하고 있는 시민들과 언론의 자유를 짓밟는 행위에 해당한다”는 내용의 규탄성명을 6일 발송한 것으로 알려졌다.
호놀룰루 스타-애드버타이저의 발행인 데니스 프랜시스도 이번에 상정된 의안의 범주가 지나치게 포괄적이고 모호하다며 협회 측의 주장에 동조하는 입장을 표명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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