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공립교 화장실 기물까지 ‘도난’

2013-02-07 (목)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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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활용 가능한 금속들을 노리는 절도범들이 고속도로 가로등 구리전선에 이어 최근에는 공립학교 화장실에까지 들어가 배관시설들을 뜯어가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에바 비치 인근의 일리마 중학교의 경우 2주전, 그리고 캠벨 고교는 지난 1일 각각 교내 여러 화장실들의 변기세척밸브와 세면대 배수관 등 금속으로 된 기물들을 도난 당한 것으로 보고됐고 현재 경찰은 이를 1명 이상의 절도범의 소행으로 파악하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이와 관련 재활용 전문업체 레이놀즈 리사이클링의 브루스 아이버슨 홍보담당은 도난 된 기물들은 고철로 넘겨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그러나 피해 학교들이 이를 수리하기 위해 지출해야 하는 비용은 상당할 것이지만 정작 절도범들이 매각을 시도하더라도 해당 물품들이 가진 고철로서의 값어치는 낮기 때문에 이들이 손에 쥘 수 있는 돈은 얼마 되지 않을 것으로 평가했다.
특히 변기세척밸브와 같이 ‘오염된 금속’으로 분류되는 고철들은 파운드당 불과 50센트에 거래되고 있고 세면대에 연결되어 있던 하수관은 업자들이 아예 구입하려 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하며 공공시설에 대한 절도행위는 절도범들이 들여야 하는 노력에 비해 얻는 이익이 매우 적은 반면 이를 수리해야 하는 정부의 입장에서는 막대한 비용이 발생할 뿐이라고 강조했다.
캠벨 고교의 경우 지난 2007년에는 운동장 조명시설에 연결된 구리전선을 도난 당한 적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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